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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듯한 상조영업 광고, 소비자 우롱처사 피해 계속상조업계는 화려한 광고가 아니라 국민에게 신뢰를 얻는 방법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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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6.22  11: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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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TV를 보면 채널마다 보험과 대부업 그리고 상조 광고로 도배하고 있다. 특히 케이블방송의 경우 똑같은 상조광고를 반복적으로 보내면서 시청자의 채널은 다른 곳으로 돌리게 만든다. 보험광고도 마찬가지지만 상조광고는 노인을 마음을 잡기 위해 친숙한 연예인을 동원해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스토리로 유혹하고 있다. TV광고뿐만 아니라 신문, 지하철, 기차역 심지어 프로야구장 광고판에도 상조에 대한 광고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야말로 상조광고 홍수의 시대라고 말 할 수 있다.

2010년 국회 입법조사처에서 ‘유명연예인 광고출연과 소비자피해 문제’란 보고서를 발표한 적이 있다. 소비자 보호를 위해서 상조업과 대부업·보험업의 유명연예인을 광고출연을 가능한 자제해야 한다고 보고했다.

또한 보고서는 "상조업·대부업·보험업 등의 경우 유명연예인의 이미지를 활용한 광고가 많은데 노인 등 소비자계층은 광고제품에 대한 정보획득이나 상품 분석, 사후구제요청을 위한 대처 능력이 일반인 보다 현저히 떨어진다"며 "상품제조자나 판매자에게 강화된 주의 의무를 부과하고, 이를 어겼을 시 벌칙을 강화하는 등의 특별법을 제정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오래전부터 유명연예인을 통한 상조업·대부업·보험업 등 광고를 자제하도록 유도함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시리즈로 제작해 광고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얼마 전까지 상위권 상조회사 위주로 TV광고를 했다면 현재는 중위권 상조회사도 경쟁적으로 TV 광고에 뛰어드는 추세다 하지만 광고 열풍 속에서도 피해는 줄지 않을뿐더러 보기 싫은 상조광고가 계속 나온다고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상조업계에 필요한 광고를 하자!

광고는 영업적 전략이며 많은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는 수단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보험업과 대부업 광고를 제외하고 상조광고만 본다면 자사와 상조업계에 영업 전략으로 성공하고 있는지 한번 쯤 점검해야 할 시기이다. 지난주에 부산에 있는 상조업체들이 해약환급금 미지급과 할부거래법 등록 위반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되어 과태료 부과와 검찰 고발까지 당했다. 뿐만 아니라 극장 불법 영업이나 상조 관련 비리와 피해는 계속 터져 나오고 있는데 광고 효과는 얼마나 될지도 의문이다.

작년 모 상조회사 광고에 “상조에 불만 있으신 분 손 들어주세요........ 그 손으로 눌려주세요”란 상조업계 내에서도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이 광고는 다른 상조회사에 불만이 많은 것처럼 유도해 자사에 가입하라는 의미의 광고다. 후속 광고도 문제가 되고 있다. 3일 동안 무료로 장례를 도와 준다는 광고는 즉, 국민들에게 상조를 가입하지 않아도 장례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 주고 있다. 결국 이런 광고들은 다른 상조회사의 이미지를 깎아내리고 자기만 살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다.

아직 국민들로부터 흥미를 끌지 못한 채 다른 채널을 돌리고 같은 상조인들 조차 불쾌감을 느끼는 상조광고가 아니라 상조업계가 상생할 수 있는 광고가 필요한 시점이다. 현재 상조업계는 국민들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광고가 필요할 뿐이지 인기 연예인을 통해 자사의 브랜드를 알리는 것은 급하지가 않다.

한 상조회사 대표는 “요즘 광고를 보면 제 살 깎아먹으면서 자기만 살려고 한다”며 “지금 현실에 맞는 광고는 공인된 상조 기관에서 상조업계 이미지 위한 공통의 광고를 내는 것이 국민에게 신뢰를 쌓아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상조업계의 내실을 튼튼하게 다지고 국민들에게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는 것이다.

연일 상조피해자가 발생하고 공정위가 본격적으로 불법 업체와 선수금 납입을 못한 업체에 칼을 빼들은 현 시점에서 TV광고가 자사의 얼마나 도움이 되고 있는지 되돌아보아야 한다. 지금 상조업계는 화려한 광고가 아니라 국민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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