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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김유정의 글로벌리더십의 비밀
1. 세련된 매너가 몸값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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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6.25  14: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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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평판을 얻기 위해서는 20년이라는 긴 세월이 필요하다. 하지만, 얻은 평판을 잃는 데엔 단 5분이면 충분하다.’ 세계적 투자가인 워렌 버핏의 말이다.

한 중견 기업의 CEO는 산학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아는 교수의 부탁을 받고 그를 수입자동차 외국인 사장에게 소개하게 되었다. 그런데, 저녁 식사 자리에서 매우 난처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그 교수의 테이블 매너 때문이었다. 접시가 테이블에 놓여지자마자 허겁지겁 음식을 먹기 시작하더니, 음식을 입안 가득 물고 이야기를 하는 통에 식사시간 내내 음식파편 걱정을 해야 했다. 더 나아가 갑자기 포크를 잡고 있던 손을 들어 웨이터를 가리키며 “여기요”하고 불러 세울 때는 정말 난감했다고 한다. 당황한 웨이터도, 함께 식사를 하던 사람들도 모두 민망해하고 있는데 정작 본인만이 그 사실을 모르고 있더라고 한다. 웨이터를 부를 때는 검지와 중지를 세워 자신의 얼굴 높이까지 손을 가볍게 들면 된다. 손가락을 부딪혀 소리를 낼 필요는 없으며 가까이에 있다면 손짓 없이 나직이 “웨이터?”라고 부를 수도 있다. 그 CEO는 “다시는 그 교수를 다른 사람에게 소개해주고 싶지 않다”라고 말한다

세계적인 헤드헌팅사인 RH인터내셔널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49%의 대기업 중역들이 중요한 계약 건이나 상담이 식당의 테이블에서 이루어 졌다고 답변했다. 서양에서 테이블 매너는 단지 식사 예절이라기보다는 그 사람의 가정교육과 지식수준을 평가하는 잣대로 여겨진다. 음식 먹는 모습을 보면 다른 생활 태도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고 한다. 비즈니스 식사 모임에 참석할 때는 미리 요기를 하고 갈 것을 권한다. 비즈니스 식사가 단지 맛있는 음식으로 배를 채우는 자리가 아닌, 말 그대로 비즈니스의 연장이라는 것을 명심하라는 것이다. 특히 우려되는 것은 식사 중에 생긴 사소한 실수나 부주의가 그 사람의 이미지는 물론 회사의 거래에 악영향을 끼치는 일이 흔히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테이블 매너의 중요성을 간과한다는 것이다.

매너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존중의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이다. 자신의 업무역량에 더하여 좋은 매너를 갖춘다면 상대에게 호감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자신의 경쟁력을 차별화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언제든지, 누구에게나 작은 배려가 필요하다. 잠시라도 뒷사람을 위해 문을 잡고 기다려 보자. 직위의 높고 낮음을 의식하지 않고 감사함을 표현하자. 모르는 사람과 눈이 마주쳤을 때 가볍게 미소를 지어보자. 이런 작은 행동들이 모여 결국 큰 차이를 만들어 낸다. 그리고 그 차이는 재능과 학위, 업적들의 긴 나열보다도 오히려 더 큰 의미와 가치있는 매력으로 보답을 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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