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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김유정의 글로벌리더십의 비밀
3. 미소 지으라! 세상이 미소로 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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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6.25  14: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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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에게는 어린 세 아이가 있다. 바쁜 회사 일로 세심히 아이들을 챙겨주지 못하니 언제나 미안한 엄마이다. 일하는 엄마로서 나름대로 교육 수칙으로 삼으며 실천하는 것이 몇 가지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는 아침에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최대한 즐거운 분위기를 유도하는 것이다. 학교 가는 길에는 “인사 잘하고, 스마일~”이라고 유머러스하게 말하며 ‘”예쁜 너희들이 웃어주면 너희들 덕분에 다른 사람들의 하루가 정말 즐거워진단다.”라고 강조해 준다.


당신 역시 출근 길에, 혹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상대방의 환한 미소로 나의 하루가 밝아진 경험이 있을 것이다. 미소는 분명 전염성이 있다. 사람의 뇌에는 보이는 것을 따라 하게 만드는 신경세포(mirror neuron)가 있어서 우리가 자주 웃을수록 많은 사람들이 다시 나를 향해 웃어 주고 긍정적인 반응들을 보여 준다. 그야말로 해피 바이러스인 것이다. 내 아이들이 웃는 얼굴로 어른들에게 인사를 하고, 그 어른들이 환한 미소와 함께 아이들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예쁘구나.””똑똑하구나.”라고 칭찬해 준다면 어린 아이들은 세상이 참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글로벌 매너는 환한 미소로부터 시작된다. 인사예절, 테이블 매너, 스피치, 대화 예절 등 중요한 매너 항목 중의 기본은 미소이다. 무뚝뚝하게 의식적으로 행해지는 완벽한 에티켓보다는 서투르더라도 진심 어린 미소를 띤 사람이 더욱 인기를 끈다. 불우한 성장 과정을 거친 흑인으로서 미국 대통령이 된 오바마에게 상대의 긴장을 풀어주는 그 환한 멋진 미소가 없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해외에서 국제 컨퍼런스나 박람회 등에 참석해 보면, 개인적으로 활동하는 서양인들에 비해 한국인들은 단체로 우르르 몰려다니는 모습을 쉽게 보게 된다. 또한, 웃음을 띠며 눈인사를 하는 것에 어색해하며 상대방의 눈길을 피하곤 한다. 이것은 글로벌시대에는 마이너스다. 비즈니스의 시작은 미소 띈 인사 한 마디로 시작된다. 아니, 미소 짓지 않으면 외국인들과의 소통은 매우 어려워진다.


오바마에게 상대의 긴장을 풀어주는 그 멋진 미소가 없다면…
입 꼬리가 올라가고 눈가에 주름이 잡힐 정도로 환하게 웃자

 

호감을 주는 미소는 얼굴 전체를 이용한 미소이다. 눈까지 같이 웃을 때 긍정적인 환한 웃음을 지을 수 있다. 처음으로 미소에 관한 연구를 시작한 건 19세기 초의 프랑스 과학자인 뒤센(Guillaume Duchenne)이었다. 그는 미소가 사람의 얼굴 근육 중에 두 개의 근육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밝혀냈다. 광대뼈 근처를 타고 내려가 입 꼬리를 끌어올리는 근육과 눈꼬리 근처의 근육이 그것이다. 그런데, 중요한 점은 입 꼬리 근육은 인위적으로 움직일 수 있으나, 눈가의 잔주름을 만드는 눈꼬리 근육은 꾸밀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서양에서는 ‘자연스러운 미소는 눈가에 주름을 만든다. 진실되지 않은 사람은 오직 입술만은 움직여 웃는다.’라고 한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눈이 작아지고 눈가의 주름이 지며, 광대뼈와 입 꼬리가 올라가는 환한 뒤센 미소(Duchenne’s smile)를 짓는 사람들이 병원에 간 횟수도 적고, 이혼율도 낮으며 평균 소득도 비교적 높아 삶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뒤센 미소에 대비되는 것으로는 팬 아메리카 미소(Pan American smile)가 있다. 이는 팬 아메리카 항공사 승무원들의 미소를 빗대어 직업적인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입만 움직이는 가식적인 미소를 말한다.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미소짓는 것을 어려워한다. 또한, 자주 웃으면 권위가 없어 보인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 듯 하다. 그럴 때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온화한 미소를 떠올린다.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고 한다. 부드러운, 따뜻한 리더십을 원한다면 지금부터 뒤센 미소를 적극적으로 연습하도록 하자. 입 꼬리가 올라가고 눈가에 주름이 잡힐 정도로 얼굴 전체로 환하게 웃는 뒤센 미소를 연습하는 쉬운 방법은 거울을 보며 입을 크게 벌려 펜을 입술에 닿지 않게 치아로 가볍게 물고 활짝 웃는 것이다. 그렇게 하다 보면 기분이 좋아짐을 느끼기도 할 것이다.


미소를 짓는 데에는 한 푼의 돈도 들지 않는다. 오히려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다. 게다가 얼굴 근육을 활발히 움직여주는 것 만으로도 양 볼이 팽팽해지며 얼굴이 생기 있고 부드러워져서 얼굴의 노화를 막을 수 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몸 가꾸기에 열심이다. 탄탄한 몸에 어울리는 생기 있는 얼굴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미소 짓는 연습을 해보자. 주위 사람들을 존중하는 매너의 기본 정신을 환한 미소로 표현해 보자.


웃을 일이 있어야 웃는 것이 아니라, 웃어야 웃을 일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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