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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품격 있게 섹시(sexy)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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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9.26  1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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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ss Classy, Dance Cheesy (옷은 고급스럽게, 춤은 싼티나게).’ 월드스타가 된 싸이가미국 데이타임 쇼의 일인자인 NBC ‘엘렌드제너러스 쇼’에 출연하여 세계적인 가수 브리트니스피어스에게말춤을 가르치며 한 말이다. 그것이 ‘강남스타일’이라는 곡의 컨셉이라는 것이다. 그야말로 반전의 묘미를 통해대중에게 유쾌함을 전달하려는 전략이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인에게 통한 경우이다.


이미지 연출에도 반드시 컨셉이 있다. 우아함, 캐주얼함, 트레디셔널, 로맨틱 등. 스타일 포지셔닝을 정하고 나서 그에 맞춰 옷을 입고 행동하는 것이 이미지 관리의 핵심이고 시작이다. 스타일 포지셔닝은 절대적으로 T.P.O(Time시간, Place장소, Occasion상황)에 의해 결정하여야 한다. 그런데, 요즈음 젊은이들의 스타일 컨셉이너무 섹시함으로만 일관되고 있다. 가히 ‘섹시 열풍’이라고나 할까? 걸그룹, 아이돌, 배우들의 그런 자극적인 모습을 대중매체를 통해 접하고 그 감각적인 모습을 따라 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여성 혹은 남성의 아름다움을 성 상품화하여 소비자들을 자극시켜 소비를 촉진하려는 기획자들의 도를 넘는 상업주의 행태가 대중의 미(美)에 대한 관점을 너무 단순화시키고 있기도 하다.


서구 여성들이 당당하게 자신의 섹시함을 드러내는 모습을 동경하는 여성들이 많은 듯 하다. 그런데, 근무시간(Office Hour)에 도시의 사무실 밀집 지역에 가보면 그러한 모습의 여성들은 찾아볼 수가 없다. 오히려, 심할 정도로 보수적이고 실용적인 차림새의 모습들만 보인다. 철저하게 일과 사생활을 구분하는 것이다. 일할 때는 일에 맞는 옷차림과 행동을 하고, 여가 시간에는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자유로움을 만끽하자. 일할 때는 유행 중인 웨이브 롱 헤어를 단정히 묶고, 하늘하늘한 로맨틱 블라우스와 미니 스커트는 주말이나 쉬는 날에 양보하자.

킬 힐과 레인부츠는 절대 일하는 데에 적합하지 않다. 자신이 몇 주 동안 열심히 준비해 온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는데 동료들 혹은 고객들이 여러분의 공들여 칠한 개성있는 네일 컬러로 인해 시선이 분산되고 내용에 집중하는데 방해가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T.P.O에 맞는 옷차림이 중요한 이유이다. 밤에 열리는 파티나 모임에는 분위기를 살릴 수 있도록 센스 있게 드레스 업 하는 것도 중요하다. 퇴근 후 들르는 경우라 딱딱한 정장차림이라면 남성의 경우 넥타이를 풀고 단추 하나만 열어도 자연스럽게 여유로운 차림이 된다. 여성은 헤어스타일과 립컬러를 조금 수정하고 펄 아이새도우를 덧칠하고 준비해 둔 화려한 액세서리를 착용하여 변화를 주자. 상대방뿐 아니라 자신도 기분이 달라지는 것을 느낄 것이다. 그러한 자리에서라면 자신의 섹시함을 어필하는 것도 좋겠다.


그렇다면, 신체를 드러내거나 몸매를 과시하고, 노골적인 몸동작을 하는 것이 진정 섹시함일까? 도발적인 면으로 보자면 효과적이기는 할 것이다. 그러나, 섹시함에도 수준이 있다. 한 수 위의 섹시함은 고급스럽고 세련된 섹시함이다. 많은 노출을 하지 않고도 과감한 색상과 톤의 대비와 디자인의 디테일, 개성 있는 액세서리의 적절한 사용으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섹시함을 보여줄 수 있다. 노출과 숨김을 치우치지 않고 균형 있게 연출하도록 하자. 품격 있는 섹시함이 노골적인 섹시함보다는 자신의 존재감을 높여 준다.
강렬한 섹시함은 그 사람의 자신감 있고 당당한 태도(Attitude)에서 나온다. 섹시하다는 평을 듣는 사람들을 보면 한결같이 눈빛이 강렬하다. 평범한 청바지와 셔츠만 입었어도 자신과 스타일에 대한 만족감과 자신감, 그리고 그 기분을 공유하려는 눈빛은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킨다.


미국 진출 초기에 약간은 긴장한 듯 하던 싸이가 자신감을 되찾아 배짱 있고 당당한 태도와 퍼포먼스로 전세계의 팬들을 매료시키듯, 진정한 섹시함과 매력은 자극적인 노출보다는 자신감 있는 모습과 눈빛에서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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