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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장례식장,시신거래‘119소방본부 무전도청’ 폭리장례가 성사가 되었을 때 '구급차 기사 20만원의 성과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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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2.28  17:5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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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경찰청(청장 이성한)형사과 광역수사대는 119소방본부 무전을 도청해 사망사건 발생시 구급차량 기사들에게 TRS 무전기로 실시간 전파해 사고현장을 타 장례식장 보다 먼저 도착해 장례비, 운구비 등 폭리를 취한 일당이 검거 됐다.

이들은 각 지역에서 발생하는 변사사건 현장을 선점하기 위해 지난 2012년 8월부터 부산법의 소속 검안의사 차량 3대에 GPS(위치추적기)를 부착하고 스마트폰 등으로 불법 위치정보를 수집해 미행한 후 2억원 가량의 폭리를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42세)와 전씨(40세)는 각각 장의사업을 운영하면서 부산진구, 연제구, 동래구, 금정구, 수영구, 남구, 해운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변사사건 현장을 선점해 자신들이 운영하는 장례식장으로 시신을 유치하기 위해 서로 시비와 다툼이 많아졌다.

하지만 이들은 2012. 12월경 서로 타협 후 “싸우지 말고 각자의 역할 분담하자”며 단합하기로 마음먹었다.

김 씨는 금정구 구서동에서 H장례식장을 운영했으며, 장례식장 사용료와 안치료, 식대 등의 수입금을 챙기고 전 씨는 장의용품만을 판매한 이득금을 갖기로 합의 한 것이다.

김씨와 전씨가 이러한 방법으로 지난 2013. 1월에 장례를 치룬 건수만 20여건으로 확인 되었다. 또, 김씨가 소유하고 있던 구급차량 10대(대한구조봉사회 소속)를 1대당 월30만원에 임대받아 구급차 운전기사 10명을 고용해 출동 대기시키고, 현장을 선점해 장례가 성사가 되었을 때는 구급차 기사에게 20만원의 성과금을 지급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사고현장에 경쟁업체보다 빨리 도착하기 위해 사체를 검안하는 법의의원 검안의사 공용차량 및 개인차량에 위치정보를 확인하여 추적할 수 있는 이동식 추적장치인 GPS를 부착했다.

주차장에 있는 법의의원 검안의사 조씨가 운행하는 승용차량 뒤쪽 범퍼 틈 사이에 부착하는 등 검안의사 차량 3대에 GPS를 부착하고 스마트폰에 어플을 다운받아 개인위치 정보를 수집 이용했다. 이 과정에서 도청 상황실에서 근무하는 직원까지 돈으로 매수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한 아파트 앞 노상에서 추락사 관련 119 소방무전 교신을 도청해 각 지역에 대기중인 구급차량 기사 9명에게 TRS무전기로 연락하고, 이를 듣고 인근에 대기하고 있던 구급차가 즉시 현장에 도착하게 하는 등 전기통신망을 불법 도청했다.

부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위치정보의 보호와 이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김 씨를 구속하고 전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할 예정이며, 도청상황실 직원과 구급차 운전사 13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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