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구독 · 광고안내  
시사한국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포토/영상 상조/장례 커뮤니티 연재
연재고염옥의 좌충우돌 산행기
31. 선유동계곡과 쌍용계곡
시사한국  |  webmaster@sisahankook.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3.04.17  10:03:24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선유동계곡

수련원에 꽃 모종을 가져온 친구 세 명은 나의 국민학교 동창들이다. 계획에 없던 여행을 가기로 했다. 우리 네 명은 우리 집에서 자고 아침 일찍 약속이나 한 듯 빵, 커피우유, 토마토로 아침을 일찍 먹고 6시 30분에 집을 나섰다.


천안에서 경부고속 – 상주, 화서로 진입하여 49번 도로에서 화북을 지나 괴산의 선유동 계곡으로 갔다. 선유동 계곡은 517번 도로에서 계곡을 따라 가면 다시 517번 도로가 나온다. 이름을 가진 여러 가지 모양의 바위들이 많이 있었다.


계곡에 잠겨 있는 선유동문, 경천벽, 학소대, 와룡폭포, 구암, 기록암, 은선암 등 너무나 아름답고 시 한 편이 절로 떠오를 듯 한 폭의 그림 같아 말로는 무엇이라 표현할 수 없다.
많은 계곡들을 가 보았지만 어찌 이렇게 모양이 가지각색에 마치 조각 모형물을 보는 듯하다. 계곡을 따라 걷는 길도 또한 그늘 속에 더없이 시원하고 바라보이는 경치와 어울려 탄성이 절로 난다.
우리 네 명은 좋아라 하고 놀다가 나와 제수리재(530m)를 넘어 대야산으로 갔다.


백두대간 줄기의 한 지점인 대야산은 천혜의 비경, 깎아지는 암봉과 괴암, 괴석, 울창한 수림, 사시사철 오염이 되지 않은 옥계수가 흐르고 단지 모양에 용추와 용추폭포가 있어 휴가철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우리는 폭포까지 갈 수 없어 가마소까지만 갔다 되돌아왔다.


지나가던 길에 학천정이라는 간판이 있어 들어가 보았다. 역시 암반이 많이 있고 선유동 계곡이다. 학천정은 한 선비가 풍류를 벗 삼아 공부하던 곳이란다. 서당도 있었고 마당 바위도 있었다. 골목길 같은 물이 깊게 흐르고 있었다. 골은 좁고 물이 깊어 흐르는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 빠지면 위험할 것 같았다.
좁은 골목이 지나면 넓은 계곡으로 이어진다. 우리는 마당바위에서 싸 온 간식을 풀어놓고 먹고 있는데 여인들 일행이 지나갔다. 그들 역시 친구들인 것 같았다. 한참 쉬었다가 다시 여행길을 재촉했다.

쌍용계곡

쌍용계곡은 속리산에서 가까운 도장산(827m). 청화산(970m)을 좌우에 두고 흐르면서 쌍용폭포와 심원폭포를 만들고 있다. 깊숙히 자리 잡고 있어 오염이 되지 않아 맑고 깨끗한 계곡물과 주변 산세를 갖추고 있고 물고리 새소리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 자연 그대로다.


계곡의 바위 안에 작은 소가 있어 뒤편 병풍바위가 둘러 서 있는 모습이 작은 소 안에 비치고 계곡의 물이 흘러 예쁜 모습을 한 바위 안에 웅덩이가 있었다.
잠시 더 가니까 이번에는 계곡 한가운데 우뚝 솟은 진짜 병풍바위가 독립된 자세로 자랑스럽게 떡 버티고 서 있으면서 머리 쪽으로 소나무 몇 그루가 서 있는 ‘사우정’ 이란 정자도 있었다. 나는 도장산 심원사 쪽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나뭇가지 사이로 비치는 햇살을 받아 철쭉 꽃이 아직도 아름답게 나무 그늘 아래 피어 있었다. 가을이 눈앞인데…
보통 산속에 사찰들이 있는 곳에는 어찌해서든지 자동차길을 해 놓아 훼손이 많이 되어 있는 것이 통례인데, 이곳은 아직 때묻지 않은 자연 옛 길 그대로다. 좋은 공기를 마시며 한참이나 걸었다. 올라갔다 내려가는 곳에 심원폭포가 있었다. 심원폭포는 그늘진 곳에 물이 많지 않아 바람폭포 비슷하게 흐르고 있었고, 나뭇잎이 떠있었으며, 나무토막 한 개가 덩그러니 누워 있었다.


심원사에는 가정집 같은 분위기의 작은 절 집이다. 주변의 밭에는 야채도 심겨 있었다. 옹달샘 앞에 앉아 잠시 쉬면서 물을 마시고 있는데도 절 집에서는 아무 인기척이 없다. 스님이나 절 관계자가 외출 중인 것 같았다.


절집을 나와 하산하여 다리를 건너오는데 대형 버스 한 대가 서 있고 그 차를 타고 온 승객들 모두가 길바닥에 앉아 식사를 하고 있었다. 그리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바로 근처에 STX리조트가 산속에 자리하고 있어 그 곳으로 가서 여러 가지 정보를 얻어 왔다.

 

< 저작권자 © 시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시사한국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 11 (여의도동 44-1번지 3층)  |  대표전화 : 02-6264-4114  |  팩스 : 02-6442-5113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아 00420  |  발행·편집인 : 김호승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보민
Copyright © 2006 시사한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2007@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