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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에서 '마이크로RNA' 분해물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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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6.20  11:3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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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인체를 감염시키는 바이러스를 이용해 유방암, 폐암, 림프종 등을 일으키는 발암 유전자 '마이크로RNA(미세한 RNA조각)'를 분해하는 방법을 밝혀냈다.

마이크로RNA 과다생성으로 유발되는 다양한 질병의 치료제를 개발하는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일 "안광석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팀(이상현 박사과정 연구원 주도)이 60억 인류의 80%가 만성 감염돼 있으나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사람 거대세포바이러스'(HCMV)가 마이크로RNA(miR-17)를 분해하는 것을 발견했다"며 "마이크로RNA제거인자(miRDE)라고 이름지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마이크로RNA제거인자(miRDE)는 마이크로RNA와 결합해 마이크로RNA의 분해를 촉진한다. 마이크로RNA제거인자의 염기서열을 자유자재로 조작하면 다양한 질병치료에 응용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리더연구자지원사업(창의적 연구)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연구결과는 지난 12일 권위있는 생명과학 분야 학술지 셀의 자매지 '셀 호스트 앤 마이크로브(Cell Host & Microbe)'에 실렸고 특허도 출원됐다.

안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가 암이나 다른 난치성 질환을 일으키는 마이크로RNA 억제제 개발에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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