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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영' 20년, 삼성 이건희 책 2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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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6.24  12: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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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71) 삼성전자 회장이 "마누라 자식 빼고 다 바꿔라"며 신경영을 주문한 1993년 당시 삼성은 세계시장에서 3류에 불과했다.

하얗게 먼지를 뒤집어 쓴 채 구석에 처박혀 있던 TV는 삼성의 과거를 상징한다. 전자업계는 선진국들의 각축장이었다. 일본 소니와 파나소닉은 물론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 휴렛패커드, IBM이 세계 시장을 휘어잡고 있었다.

신경영 선언 후 20년이 흐른 2013년, 삼성그룹은 매출 29조원에서 380조원으로 13배, 세전 이익 8000억원에서 38조원으로 47배, 총자산 41조원에서 543조원으로 13.2배, 시가총액 7.6조원에서 338조원으로 44배 증가하면서 글로벌 100대 브랜드 중 9위에 랭크됐다.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는 21년간 단 한 번도 1위를 놓쳐 본 적이 없으며,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북미 시장을 제외하고는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다.

이 회장의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출판계에 '이건희 바람'이 불고 있다.

명진규 아시아경제 기자가 쓴 '청년 이건희: 삼성 신경영을 구상하다'는 이 회장의 청소년 시절과 청년기에서 신경영의 원동력을 찾아 나섰다. 이 회장의 경영 이론을 담거나 그의 행보에서 경영 법칙을 찾아내는 대신 개인적인 삶에서 어떤 소양을 갖추게 됐는지, 신경영 이후 소양들이 어떻게 발현됐는지를 보여주는 에피소드들을 전한다.

1954년 이병철(1910~1987) 삼성 선대 회장은 향후 기업의 성장을 책임지려면 더 배워야 한다는 생각에 당시 초등학교 5학년인 이건희를 일본으로 보냈다. 이 회장은 그래서 어려서부터 가족들과 떨어져 살아야 했다. 3남5녀 대가족이었음에도 그는 항상 외톨이였다. 아버지 앞에서 재롱이나 투정을 부릴 기회조차 없었다.

이런 그에게 유일한 친구는 장난감이었다. 누군가에게는 그저 장난감이지만 이건희 회장에게는 직접 뜯어 보면서 구조를 익히고 사물의 본질을 파악하게 해주는 스승이었다. 성장하면서 이 회장은 자전거, 텔레비전, VTR, 카메라, 심지어 자동차까지 분해하고 조립하는 경지에 이르렀다.

명씨는 이 때문에 이 회장의 일생이 '무한탐구(無限探求)'로 점철돼 있다고 짚는다. 사물에 대한 탐구, 사람에 대한 탐구 정신이다. 이로 인해 삼성이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전한다. 480쪽, 1만6000원, 팬덤북스

'이건희 개혁 20년 또 다른 도전'은 이 회장의 신경영 20년을 정리한 책이다. 조일훈 한국경제신문 경제부장이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우뚝 선 삼성의 개혁 성과를 되돌아본다.

이 회장이 처음 사령탑을 맡은 1987년의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영무대에서는 맨주먹이나 다름 없었다. 자본과 기술력은 빈약하기 짝이 없었고 브랜드는 전혀 존재감을 갖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은 도시바, NEC, 히타치, 소니, 파나소닉, 필립스, 샤프, 노키아, 에릭슨, 모토로라, 애플 등 수많은 강자들이 명멸해 간 정글에서 전자부품과 세트사업을 동시에 석권했다.

조씨는 삼성의 대전환은 '신경영 선언' 덕분이라고 지적한다. 과거와 완전히 다른 생각과 판단, 실행능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혁명적 발상이자 타이밍의 전략적 설계였다는 것이다.

'빠른 추격자'에서 '시장 선도자'로 자리매김한 후에도 위기를 의식하고 강조하는 이 회장의 경영 전략에도 눈길을 준다. 311쪽, 1만5000원,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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