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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고염옥의 좌충우돌 산행기
44. 중앙7층석탑과 고씨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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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7.24  09: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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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7층 석탑

산속 길가에 그림 같은 풍경! 병풍이 펼쳐져 있다고나 할까?
7층 석탑을 가기 위해 충주로 진입했을 때 옛날 모습은 찾으려야 찾을 수 없는 곳으로 변해 있었다. 사방팔방 공사 중이라 지도를 보고 가도 길이 헷갈렸다.
그래도 잘 찾았다. 현장에 도착했을 때에는 아무도 없는 쓸쓸함을 느꼈는데 얼마 있으니 버스 한 대가 들어왔다. 그들이 볼일 보는 사이에 사진 한 장 얼른 찍고 나왔다. 잔디밭에도 정원에도 역사 유물들을 많이 진열해 놓았다.


중앙탑은 현재 남아 있는 신라 석탑으로는 가장 높은 석탑으로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한 중앙탑이라고도 불리는데 구전으로는 785년경 신라 원성왕 때에 세워진 것이라고 전한다. 높이 12.86m로 통일신라 석탑이다. 석탑 앞에는 석등하대석으로 8각 연화대석이 남아 있다. 이 일대는 통일신라시대의 절터임을 짐작할 수 있으나 이 유적지에 대해 아무런 기록이 없다.


발견된 유물로는 제6층 옥신에 기록이 있는 서류편과 동경 2점, 목제칠합, 은제사리합, 청동제 유개합이 나왔다. 이 유물들은 같은 장도에서 나왔다.
10여 매의 장대석으로 구축한 지대석, 상층, 하층, 연석과 갑석이 모두 여러 장으로 짜여진 것은 규모가 크기 때문이다. 맨 위에 별석으로 마련된 두 단의 고임대가 조층 옥신을 받치고 있다.
가는 길가 강 가까이 집들 한가운데 고려 시대로 추정되는 중원창동 5층 석탑도 있었다.

고씨동굴

고씨동굴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동굴의 하나로 1969년 6월 4일 천연기념물 제 219호로 지정된 석화동굴이다. 고씨동굴이란 임진왜란 당시 고씨 가족이 피난하였던 곳이라 붙여진 이름이다.
지층으로 보아 약 4~5억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수굴이 1.8km, 지굴을 합하면 약 6.3km에 달한다. 해발고도 210m의 강변에 있어 일교차로 약 10도를 유지한다. 이 동굴 속에는 종유석, 석순, 유석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꿈의 궁전 등으로 이름 붙여진 곳도 많이 있었다. 제주 오백나한도 있었다.
밖에 경치는 산과 강, 한창 단풍철이라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루어 이런 풍경은 쉽게 볼 수 없는 것인데 안개가 끼어서 아쉽기는 해도 혼자 즐기면서 천혜의 비경 동강으로 갔다.


동강은 생태적으로나 경관적으로나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백룡동굴 등 알려지지 않은 동굴이 많이 있으며, 특히 수달, 원앙 등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동강아라리, 선사 유적지도 있다.
동강 물줄기 따라 100리라고 한다. 동강을 끼고 영월 봉래산 정상의 별마로천문대로 향했다.
천문대 하면 곽경권 님이 생각난다. 개인적인 취미로 집 옷상에 자기만의 천문대를 만들어 놓고 시간 맞추어 별을 보러 간다. 별마로천문대는 영월군에서 세계 제일의 천문과학 교육도시로 건설하고자 봉래산 정상에 미래의 청소년들에게 별과 우주에 대한 무한한 꿈을 심어 주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한다.
정상까지 꼬불꼬불하지만 콘크리트로 포장이 잘 되어 있다. 영화 촬영지로도 사용되었다. 산림욕장과 등산로도 잘 손질되어 있다. 태양열도 자체에서 전기를 공급하는 시설이 되어 있다.


분덕재를 넘어 일등 무공훈장인 태극 무공훈장을 받은 심일 소령 전사지에 도착했다. 심일 소령은 1949년 5월 23일 육사 8기로 임관하여 대전차포대 2소대장으로 근무 중에 1950년 6월 25일 전쟁 때 영월지구 전투에서 적 전차 4대를 격파하고 복귀하던 중 이곳에서 장렬히 전사하였다. 호국인물로 선정되었으며, 심일 소령이 전사한 곳에 위령비와 전차를 진열해 놓았다. 그 곳의 은행나무 잎이 노랑 물감을 들여 놓은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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