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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가장 중요한 일정은 대전 '아시아 청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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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7.15  09: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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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78) 교황이 아시아 청년 20명과 점심을 함께한다.

유흥식(천주교 대전교구장 겸 대전교구 교황방한준비위원회장) 주교는 14일 명동성당에서 열린 '천주교 교황방한준비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교황이 8월15일 '아시아 청년들과 오찬'을 연다고 밝혔다.

교황과 함께 아시아 17개 나라 대표 청년들을 포함, 20명이 참석한다. 한국, 인도, 방글라데시, 파키스타, 네팔, 캄보디아, 미얀마, 타이,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동티모르, 중국, 일본, 타이완, 몽골 청년들이다. '제6차 아시아 대회청년대회'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가수 보아도 합석한다.

아시아 청년대회는 '젊은이여 일어나라, 순교자의 영광이 너희를 비추고 있다'를 주제로 8월 10~17일 대전에서 열린다. 22개국 청년 2000여명이 참여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을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이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교황이 아시아대회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4~18일 한국에 머문다.

아시아청년대회 총 책임자인 유 주교는 지난 4월24일 로마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40분간 단독 면담을 했다.

유 주교는 대전 가톨릭대학교 '아시아 청년들과의 오찬'은 교황이 "아시아 청년 대표들과 만남의 장을 원해서" 성사됐다고 전했다.
 

원활한 대화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인원을 제한했다"면서 "일단 대화가 통해야 하므로 영어를 할 수 있는 젊은이를 우선했지만 각 나라에서 여러 조건을 고려해 뽑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다들 평신도다. "신학생이나 수녀·사제가 되기 위해 길을 걷고 있는 청년들은 뽑지 않았다. 참석 청년들이 이 자리를 계기로 수사, 수녀가 될 지 모르지만, 일반 젊은이들이 참석한다"고 알렸다. 오찬 음식의 종류에 대해서는 "정성을 다해서 준비할 것"이라면서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오찬 당일 오후 충남 당진 솔뫼성지 '젊은이들과의 만남'에는 6000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날씨 등을 고려해 큰 천막을 친다. 교황과 젊은이들은 이곳에서 만난다.

유 주교는 "일반인들도 2만~3만명 정도가 당일 모일 것으로 예상돼 텐트 밖에 커다란 모니터를 설치하고 현장을 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알렸다.

유 주교는 "한국 순교자들의 상당수가 배출된 대전교구 내 성지에서 아시아청년대회가 열려 아시아의 젊은이들이 순교자들의 믿음과 삶을 본받는 기회가 될 것이라 믿는다"면서 "교황의 방한은 어려움 속에서 방황하는 아시아 젊은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해는 아시아청년대회와 함께 '제3회 한국청년대회'도 열린다. 한국 16개 교구 3500여명의 청년들이 함께 한다.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을 비롯해 교황 수행 주교 10여명과 아시아 주교단 50여명이 함께 한다.

한편, 유 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면담에서 교황이 '세월호' 참사에 대해 트위터 등에서 위로 메시지를 전한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유 주교는 "면담 내내 밝은 얼굴이던 교황이 그때 처음으로 어두워졌다"고 전했다. "우리가 제일 소중하게 여기는 부활절 성주간에 젊은이들 약 300명이 생명을 잃었다.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하느냐고 여쭤봤다. 그랬더니 '우리는 그걸 통해 더 좋게 만들어야만 한다'고 말씀하면서 세월호를 계기로 대한민국 국민들이 영적으로, 윤리적으로 새롭게 태어나기를 바란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8월15일 오전 10시30분 대전월드컵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란치스코 교황님과 함께하는 한마음 대축제와 성모승천대축일 미사'에 세월호 참사 유가족 30여명을 초청했다. "이 자리에서 위로의 말씀을 해주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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