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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연풍성지, 聖 황석두 탄생 200돌 성당 봉헌
시사한국 문화팀  |  webmaster@sisa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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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9.01  10: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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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聖) 황석두(黃錫斗·1813~1866) 루카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건립한 성당이 20일 오전 11시 충북 괴산군 연풍면 삼풍리 연풍순교성지에서 봉헌한다.

지난해 3월9일 기공식을 한 지 1년 6개월여 만이다.

이날 봉헌식은 천주교 청주교구장인 장봉훈 가브리엘 주교가 주례를 맡는다.

봉헌식은 1부 성당 축성 예절과 2부 음악회와 사진전으로 진행한다.

황석두 루카는 1813년 연풍현 병방골(현 괴산군 장연면 방곡리)의 양반 가문에서 태어났고 부친의 뜻에 따라 과거시험을 보러 상경하다가 한 주막에서 천주교인과 사귀어 입교했다.

부친의 반대를 무릅쓰고 3년 동안 벙어리 행세를 하며 교리서를 탐독했고 이에 감동한 부친과 가족도 입교했다.

신부가 되기 위해 부인과 별거했지만 교황청에서 신부 서품이 허락되지 않았다.

덕행이 뛰어나고 교리 지식이 풍부해 주교와 신부의 복사로, 회장으로 활동했다.



1866년 3월 병인박해 때 체포돼 서울로 끌려가던 안 주교를 따라가 함께 붙잡혀 3월30일 충남 보령시 오천면 영보리(갈매못)에서 순교했다.

황석두 루카 양자 황 요한이 고향에 안장했고 1980년 7월 평해 황씨 문중 묘에서 유해를 발굴해 수안보 성당에 모셨다가 1982년 연풍성지로 이장했다.

1968년 복자품에 오른 데 이어 1984년 5월 방한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한국 순교 성인 103위에 포함해 시성했다.

황석두 루카의 묘소가 있는 연풍성지에서는 1964년 순교자를 교수형에 처한 형구돌을 처음 발견해 서울 마포구 합정동 절두산 순교성지로 옮겨 전시하고 있다.

연풍성지에서는 모두 4개의 형구돌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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