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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조준 목사 '말씀선포와 목회' 주제로 올해 첫 세미나 열어세계지도력개발원서 10·11일 양일간 진행
김충현 기자  |  imwithyou201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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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3.10  17:4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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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지도력개발원이 주최한 제1회 '말씀선포와 목회' 세미나가 10일 열렸다.

세계지도력개발원과 사단법인 국제독립교회연합회가 주최하는 '2015년 제1회 세미나'가 10일 열렸다.

박조준 목사의 주재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말씀선포와 목회'를 위한 첫 번째 강연이다.

박 목사는 강연을 앞두고 "한국 교회라는 배는 구멍이 뚫려 침몰 직전인데 교역자가 바로 서야 배도 바로 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교역자가 바로 서지 않으면 한국 교회는 유럽의 교회처럼 되고 말 것"이라고 경고하고, "재정이나 교회 크기, 모이는 사람 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교회의 생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박조준 목사가 목회자들을 상대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김충현

박 목사는 "오늘 세미나에 참석하는 분들이 이러한 취지를 알고 참석하는 분들"이라며 "이분들도 강연을 듣고 나가서 목회활동을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 목사는 "목사는 돈으로 사는 게 아니"라면서 "예수님을 따르는 길은 쉬운 길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나 목회자가 되라고 하지 않는다. 밥이나 벌어먹고 살려고 목회가 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말씀선포와 목회' 세미나를 준비한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사무총장 임우성 목사는 "박조준 목사님이 우리나라의 가장 노하우를 가지신 탁월한 목회자다. 목회자들 재교육을 우리가 목표로 삼고 있고, 박 목사님이 후학 목회자들에게 가장 정확하고 핵심적인 노하우를 전수해줄 수 있는 그런 장으로 마련했다"면서 "축복된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세미나에는 수십 명의 목회자가 운집해 세미나가 열기를 띄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인애교회 윤희송 목사는 "박 목사님은 설교의 대가시라 여러 분야의 말씀을 들으려고 왔다. 그동안 강의 설교와 요즘 이야기 설교라고 무척 유명한데 그 분야에 대해서 얘기를 듣기 위해 왔다. 생활방식에 대해서도 기대된다. 앞자리가 좋아서 일찍 왔다"면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강연 시작 전부터 전국 각지에서 모인 목회자들로 인해 세계지도력개발원 강의장은 빼곡히 들어찼다. 참석자들은 일제히 찬송가 '나 가나안 땅 귀한 성에'와 '변찮은 주님의 사랑과' 등을 부르며 박 목사의 강연 참석에 열의를 보였다.

한편 '말씀선포와 목회'는 11일 수요일까지 계속되며 중신교회 김진무 목사도 참석해 강연할 예정이다.


다음은 박조준 목사의 인터뷰 전문이다.

"세계지도력개발원 사무실을 마련한 후에 열리는 첫 세미나다. '말씀선포와 목회'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게 됐다. 오늘날 교회의 어려움은 외부적인 어려움이 아니고 내부적인 어려움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한국 교회의 교역자들이 문자 그대로 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 해야 하고 부패해가는 사회를 정화시키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그 사명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교회가 사회를 걱정해야 하는데 지금은 사회가 교회를 걱정하는 단계에 이르게 됐다. 어떤 의미로 말하면 한국 교회가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이것을 제도적으로 하기도 힘들고 결국 교역자가 바로 서야 하는데 교회라는 배가 물 위에 떠있어야 한다. 그런데 물 위에 뜬 배가 구멍이 뚫려서 침몰해 가는 것을 '어떻게 구하나' 하면서 비록 작은 운동이지만 젊은 교역자들이 바로 서는 길 밖에 없다. 교역자들이 세속적인 삶의 자세로부터 탈피해서 정말 목회자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야겠다 하는 조그마한 운동이다.

작다는 표현은 다만 몇 사람이라도 바른 의식을 갖게 되면 이 아름다운 깨끗한 샘물이 계속 솟아나서 한국 교회를 새롭게 하는 데 기여하지 않겠나 생각한다. 만약에 이게 없으면 한국 교회는 침몰한다. 물론 하나님의 교회가 없어진다는 말은 아니지만 교회로서 사명을 다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은 구라파(유럽)의 교회처럼 되버린다. 옛날 구라파 예배당 가보면 엄청나게 크지만 지금은 그냥 관광장소로 전락했다. 그것은 교회가 아니다. 교회는 재정이 중요한 게 아니고, 얼마나 많이 모이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생명이 중요하다. 그것을 되찾아야겠다. 안타까운 마음에서 발버둥 치는 것이다.

오늘 오신 분들은 그런 취지를 알고 오는 분들이기 때문에 작은 모임이지만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또 이분들이 나가서 계속 해나갈 것이다. 교역자들이 살면 교회도 산다. 앞으로는 세계지도력개발원 이름으로 여러 곳을 다니면서 강연을 할 계획이다. 초청하면 가고, 우리 스스로도 그런 모임을 만들어서 진행할 것이다.

하나님 앞에 언젠가는 갈 것인데 조금이라도 한국교회를 위해서 미력이나마 힘썼다 하는 걸 내놔야지 '편안히 있다가 왔습니다' 하면 되겠나. 이런 걸 방해하려는 세력도 적지 않다. 어디나 바로 하려면 그렇지 않은 세력도 많다. 내가 하는 일이 부끄러우니까. 깨달으면 부끄럽지 않나. 가령 예를 들면 교역자들이 세상에 빠져서 돈을 얼마를 썼느니 같은 무서운 일들이 생기고, 그렇다고 이런 것을 사회가 모르는 건 아니지 않는가. 교회가 내놓기 부끄러운 일들이다. 한두가지가 아니다.

돈을 위해 살려면 장사를 해야지, 목사는 그것은 아니다. (최소한으로) 살만큼 먹고 살면서 우리 사명이 뭔지를 깨달아야 한다. '저 혼자 바로 사냐?' 그러기도 하면서 독선적이라고 (나를) 비난하는데 난 독선적이지 않다. 바른 자세를 가지자는 것이다. 세상하고 타협하지 말고. 권력하고 타협하는 사람들은 권력하고 싸우면 비난한다. 쉬운 길은 아니다. 그러나 이게 우리가 가야할 길이다. 옛날 선지자들 보면 그땐 얼마나 어려웠나. 어떤 선지자가 '왜 내가 이런 어려운 길을 가고 있나' 하다가도 가슴이 불타올라서 어쩔 수 없다고 한다.

우리가 우리의 육신을 무시할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러나 육신과 영혼은 계속 싸우는 것이다. 육신은 편안하게 살자고 하지만 영혼은 바로 살자고 한다. 편안하게 사는 것과 바르게 사는 것은 다르다. 나는 교역자가 아무나 되라고 하지 않는다. 예수님을 따르는 길이 쉬운 길인가. 주님도 "네가 나를 따르려면 자신을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고 하셨다. 자신을 부인하는 길이 쉬운가. 물질, 명예, 세상의 향락을 부인하는 게 쉬운가. 밥이나 벌어먹으려고는 교역자가 되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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