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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은행도 일임형 ISA 판매…6월엔 계좌이동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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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3.23  10: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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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는 은행도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판매를 시작한다. 또 6월부터는 ISA 고객이 다른 금융회사로 계좌를 옮기는 것도 가능해진다.

금융위원회는 22일 금융감독원, 전국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등과 'ISA 테스크포스(TF) 3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추진 방향을 결정했다.

금융사가 고객의 자금을 대신 운용해주는 일임형 ISA는 현재 증권사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금융위는 지난달 14일 ISA 활성화를 위해 은행에도 투자일임업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투자일입업 등록신청서 접수 등을 거쳐 이달말 투자일임업 라이센스를 취득한 뒤 다음달부터 일임형 상품 판매에 나선다.

은행이 일임형 상품을 팔기 시작하면 증권사와의 업권 간 대결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ISA 출시 일주일(3월14일~18일까지 5영업일) 동안 누적 가입자 수는 65만8040명, 누적 가입금액은 3204억4000만원이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의 가입자 수가 61만7215명으로 전체의 94%를 차지했고 증권사는 4만643명, 보험사는 182명으로 나타났다.

가입금액은 은행이 1984억원으로 전체 가입금액의 62%가 은행으로 쏠렸다. 증권사는 1218억6000만원으로 38%를 차지했다.

증권사만 팔고 있는 일임형에는 58억원이 몰렸다.

ISA 관련 시스템이 대폭 개선되면 가입자수나 자금유입 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4월 중에는 일임형 ISA의 온라인 가입이 가능해진다. 5월에는 각 금융사의 수익률이나 수수료 등을 비교할 수 있는 비교공시 시스템이 가동되고 6월부터는 ISA 계좌 이동이 시행된다.

초반 고객 유치에 열을 올렸던 금융사들은 비교공시와 계좌이동 등의 제도 시행으로 인해 새로운 경쟁에 돌입하게 될 전망이다.

김용범 금융위 사무처장은 "ISA라는 새로운 형태의 금융상품이 모두에게 생소했던 탓에 출시 초기 다소 미흡했던 점이 있었다"며 "앞으로 금융사의 숙련도가 높아지고 투자자가 실수요자 중심으로 안정화되면 ISA의 장점이 부각돼 도입 목적에 알맞은 자산관리 수단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무처장은 "ISA 수익률 제고를 위한 선의의 경쟁이 일어날 수 있는 시장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투자자의 관심과 수요를 끌어올리겠다"며 "투자자 불편사항이나 지원이 필요한 사항과 관련해 추가적인 제도개선을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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