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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安, '주적' 논란으로 안보팔이…DJ정신 입에 올리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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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21  11: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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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상임선대위원장은 21일 문재인 후보에 대한 이른바 '북한 주적' 논란에 대해 "다급한 보수 후보야 그렇다 해도, 안보팔이에 숟가락 얹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자격이 없다"며 안 후보를 비난했다.

추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선대위회의에서 "이번 대선은 색깔론, 종북몰이 등 어떠한 정치공세도 소용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명을 빼고, 보수표에 구애하더니 북한은 주적이라는 차마 눈뜨고 보기 힘든 애잔한 구애를 하고 있다"며 "남북관계에 있어서 주적이라는 의미를 파악했다면 도저히 할 수 없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에 대해서도 공이 있고, 과도 있다는 어처구니없는 말을 손쉽게 한 것을 보면 이 분이 제대로 된 역사공부, 평화통일에 대한 깊은 성찰을 했는지 궁금하기 짝이 없다"며 "과연 5.18 민주화운동과 10.4 성명 등을 당 강령에서 빼고자 했던 것도 그런 것 때문이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비꼬았다.

이어 "깊이가 없고, 철학이 없고, 통찰력이 없고, 앞을 보는 비전이 없다면 나라의 지도자가 될 수 없다. 그런 후보일수록 낡은 지역주의와 냉전에 숟가락을 얹는다"며 "더 이상 호남정신, 김대중 정신을 입에 올리지 말라"고 꼬집었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 주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문 후보와 2등 후보의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며 "정치권에 입문한 후 한 번도 검증다운 검증을 받아보지 못했던 안 후보에게는 봄바람 같은 검증도 태풍 검증이 돼 지지율을 날렸다. 이렇게 부실하고 불안한 후보에게 나라를 맡길 수 있겠느냐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마도 다음 주에는 사실상 따라잡기 어렵다고 할 정도로 지지율 격차가 커질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유사 후보에 대한 보수 일각의 기대도 끝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자신의 고향인 대구에서 집중유세를 펼쳤던 점을 언급한 뒤 "어떤 분은 우리가 밀었던 보수가 나라를 이렇게 만들었는데, 이참에 민주당에 정권이 넘어가도 제대로 된 보수를 키워야 한다고 하더라. 더 이상 유사 후보인 안 후보를 지지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며 "이것이 대구 민심의 또 다른 기류다. 제대로 된 보수를 만드는 것이 유사 보수를 만드는 것보다 정치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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