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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부장 이해찬 특사에게 "한중 관계 걸림돌 치워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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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19  10: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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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등 갈등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할 '특사 외교'가 18일 시작된 가운데 중국이 사드를 한·중 관계의 '걸림돌'로 못박으며 한국의 구체적 조치 마련을 촉구했다.

1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王毅) 외교부장은 이날 오후 베이징의 외교부 청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자격으로 중국를 방문한 이해찬 전 국무총리를 만나 "한중 관계는 작년에 발생해서는 안 되는 좌절을 겪었다"면서 "한국의 새 정부가 양국 관계 발전의 걸림돌을 직시하고, 그것을 제거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문 대통령은 취임한 이후 중국 주최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한국 대표단을 파견했고, 오늘 이해찬 특사를 이곳에 파견했는데 이는 한국 새 정부가 한·중 관계를 고도로 중시하는 것을 보여줬을 뿐만아니라 양국 관계를 조속히 회복하려는 한국 측의 간절한 소망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왕 부장은 이 자리에서 사드와 연관 중국의 원칙과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중국의 합리적이고 중요한 우려를 적절하게 처리할 것을 한국에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한반도 핵 문제와 연관해 왕 부장은 "중국은 한국을 포함한 모든 관련국들과 손잡고 더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이해찬 특사는 "한중 양국은 중요한 이웃국으로 여러 영역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하고 있다"면서 "양국 관계 발전은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이 특사는 "한국은 중국과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간 전략협력자관계를 더 발전시키기를 희망한다"면서 "한국은 사드 배치가 한중 양국간 왕래 및 상호신뢰에 끼친 피해를 인식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중국 측의 합리적인 우려를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이에 따라 중국과 함께 이 문제(사드)를 처리할 적절한 해결방법을 찾으려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특사는 방중 첫날 왕 부장과의 면담에 이어 이튿날인 19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 등 중국 측 인사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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