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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태 녹음' 베일 벗을까…핵심 인물 '입'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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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19  10: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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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고영태 녹음 파일' 속 주요 당사자가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할지 주목된다.

논란의 핵심인 류상영 전 더블루케이 부장과 김수현 전 고원기획 대표가 국정농단 사태가 발발한 뒤 처음으로 법정에 나와 어떤 증언을 내놓을지 그들의 '입'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19일 오전 10시10분 최순실(61)씨와 안종범(58)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29차 공판에서 류 전 부장과 김 전 대표를 증인으로 부른다.

류 전 부장과 김 전 대표는 "국정농단 사건이 기획된 것"이라는 최씨 측 주장의 근거가 된 '고영태 녹음 파일'에 등장하는 당사자들이다.

이들이 법정에 나올지는 미지수다. 앞서 이들은 헌법재판소의 박근혜(65) 전 대통령 탄핵심판과 국정농단 재판 등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다만 류 전 부장이 재판부에 5월 중순께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만큼 법정에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류 전 부장 등이 출석할 경우에는 녹음파일 당시 대화 내용 배경과 상황 등에 대해 진술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씨 측 주장에 힘이 실릴지는 이들의 증언에 달린 셈이다.

한편 법원은 같은날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공여 등 혐의 16차 공판도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진동) 심리로 진행한다.

재판에서는 옛 삼성물산 주주인 윤석근 일성신약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배경에 이 부회장 승계 문제가 있었는지 아닌지에 대해 증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문화계 블랙리스트'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15차 공판도 진행된다. 재판은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황병헌) 심리로 진행된다.

이영선(38) 청와대 경호관의 비선 진료 방조 혐의 재판도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김선일) 심리로 열린다.

앞서 재판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박 전 대통령 측은 오는 23일 자신의 첫 공판을 앞두고 재판 준비와 건강상 문제로 불출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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