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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지간 여성들 40일간 납치·감금 현금도 챙긴 20대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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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17  10: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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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 지간인 여성 두명을 납치·감금하면서 현금을 가로챈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이모(22)씨를 감금 및 사기, 공갈, 약취 등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4월말부터 6월까지 고종사촌 지간인 20대 초반 여성 A씨와 B씨를 서울과 대구, 강원도 모텔 등에 감금하고 이들 명의로 대출을 받는 등 약 19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알게 된 A씨에게 '채팅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하기만 해도 수배 대상이 된다'면서 납치해 감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A씨를 상대로 협박을 이어가면서 다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같은 수법으로 A씨의 고종사촌 B씨를 끌어들여 함께 감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의 전말은 5월말 B씨가 탈출, 이어 6월 중순 A씨도 이씨의 감시망을 벗어나면서 드러났다. 이씨가 이들을 감금한 기간은 40여일에 달한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A씨와 B씨를 감금한 뒤 이들 명의로 은행 대출 약 1300만원을 실행시켰다. 또 이들 이름으로 휴대전화 5대 이상을 개통해 되팔아 300만원을 챙겼다.

 이씨는 과거 조직 폭력배 경력이 있다는 말을 하면서 소지하고 있던 수갑을 보여주는 등의 수법으로 A씨와 B씨에게 겁을 줬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와 B씨는 감금 과정에서 성폭행을 당했으며 유사성행위 업소 등에서 성매매를 강요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씨는 해당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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