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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신용평가사 "삼성 리더십 공백, 장기적 경쟁력 약화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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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28  10: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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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들이 이재용 부회장이 징역 5년형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 삼성전자가 단기적으로는 실적을 유지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악영향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피치, 무디스 등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는 삼성전자에 대한 신용등급을 그대로 유지했다. '슈퍼사이클'에 접어든 반도체와 선방하고 있는 모바일 등으로 인해 영업 안정성과 수익성이 이어질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이 부회장이 구속된 상태로 계속해서 재판을 치를 수밖에 없어 '총수 부재'로 인한 '리더십 부재'에 직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급변하는 기술 기업의 특성상 전략적 결정과 중요한 투자가 지연될 경우 장기적으로 경쟁력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무디스는 "삼성전자의 신용평가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은 두 가지 요소"라며 "각 사업 영역에서의 높은 시장적 지위와 이 부회장의 재판으로 인해 영업 안정성과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느냐의 여부"라고 설명했다.

 S&P는 "단기적 경영 활동은 이 부회장의 공백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전자산업의 빠른 변화 주기를 고려할 때 장기적으로 삼성전자의 경쟁 지위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부회장의) 법정 공방이 길어지면서 장기간 리더십 부재로 이어지면 삼성전자의 브랜드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인수합병(M&A) 등 중요한 전략적 의사결정도 지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피치는 "리더십 불확실성은 삼성전자의 성공을 불러온 과감한 대규모 투자를 지연시킬 수 있다"며 "특히 다른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에 차질을 빚어 장기적인 경쟁력 저하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무디스로부터 A1, S&P로부터 AA-, 피치로부터 A+의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무디스의 한국 신용등급은 Aa2로 삼성전자에 비해서는 두 단계 높다.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은 A1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삼성의 신용등급은 한 국가와 견주거나 그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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