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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키운 제18호 태풍 '탈림'···이동경로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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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13  10: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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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급으로 세력을 확장 중인 제18호 태풍 '탈림'(Talim)이 일본을 겨냥하며 빠르게 북상하고 있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탈림은 현재 대만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5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4.0㎞의 진행속도로 중국 푸저우 북북동쪽 부근 육상을 향해 이동하고 있다.

탈림은 중심부근 최대풍속이 37.0m/s에 이르고 중심기압 965헥토파스칼(hPa)의 중형급 이상으로 점점 몸집을 키우고 있다.

태풍의 바람은 시속 170㎞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이는 미국 플로리다 주와 카리브해 일대에서 막대한 피해를 입힌 허리케인 '어마'와 비슷한 위력이다.

14일에 대만 북북동쪽 해상에서 본격적으로 방향을 선회하는 탈림은 중국을 스치며 일본 규슈 지역으로 향하게 된다. 이어 15일 오후 늦게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통과해 이때부터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올해 7월과 8월 태풍 '난마돌'과 '노루'가 제주를 스쳐 갔을 뿐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이 없었던 우리나라는 9월에 발생한 '가을 태풍'에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10월 남부지방과 제주를 관통한 제18호 태풍 '차바'로 인해 2771곳의 재해복구 현장이 생기고 피해액만 2000억원대로 집계된 바 있다.

김대준 국가태풍센터 예보관은 "태풍 탈림이 16일 밤 서귀포 남쪽 300㎞ 해상까지 접근하겠다"며 "방향을 바꾸며 점차 세력이 약화되겠지만 제주도는 강풍 반경 안에 들어갈 확률이 높아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태풍 탈림은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가장자리'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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