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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文대통령·여야 지도부 초청 회동 27일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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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26  10: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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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오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당대표 및 원내대표의 청와대 초청회동을 추진 중이라고 25일 공식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보좌관 회의에서 "여·야 지도부를 청와대에 초청해서 대화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으면 한다"고 언급한 직후 청와대에서 날짜까지 제안해 공표한 것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는 여야 지도부 초청 대화를 27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 대화는 안보를 중심으로 초당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여야 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초청할 계획이지만 각 당의 의사를 존중해 최종 결정키로 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이 문 대통령과의 단독 회동을 역제안한 것에 대해 "문 대통령이 방미 전에 여야 대표회동을 직접 말씀하고 나가셨다"며 "여야 대표회동을 안보문제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정당 협치 문제들의 디딤돌로 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각 당에 설명을 드리고 초청에 응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회동 날짜를 27일이라고 공식화한 것에 대해 박 대변인은 "이번 주와 다음 주 일정을 보면 27일이 가장 적합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봤다"고 말했다. 오는 28일에는 국군의 날 기념식이 앞당겨 열리고, 오는 29일은 추석연휴 직전 금요일, 다음주는 명절 기간이기에 27일이 적기라 판단한 것이다.

  박 대변인은 '5당 대표와 원내대표 등 10명 중 일부가 참석 못해도 회동 날짜에 변동이 없는가'라는 질문에 "최선을 다하는 중이기 때문에 계획대로 이뤄져서 국민이 안심하고 희망을 갖는 추석을 보내도록 여야가 머리를 맞대는 모습이 보이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청와대 관계자는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야회동을 위해 임종석 비서실장이 국회를 방문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럴 계획은 아직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또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이 회동에 부정적 태도를 보이는 것 관련 "청와대 정무라인을 통해서 정식으로 주신 말씀이 아니기에 다시 말씀드릴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어떠한 답변들이 오고갈 것이다. 각 당의 사정을 보고 설득을 충분히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보좌관 회의에서 "여·야 지도부를 청와대에 초청해서 대화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으면 한다"며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초당적으로 대처하고 여·야·정(與野政) 국정상설협의체를 구성해 보다 생산적 정치를 펼치는 방안에 대해 지혜를 모으는 게 필요하다"고 공식 제안했다.

  이어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국민들께 국가적 문제에 대한 초당적 협력이란 추석 선물을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이 여·야 지도부에게 예우를 갖춰서 회동취지를 잘 설명하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리는 내실 있는 대화가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와대는 오는 27일을 목표로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원내대표 회동을 추진하고 있다. 전병헌 정무수석비서관을 비롯한 청와대 정무라인은 그동안 국회와 물밑접촉을 벌여왔고 이날부터 회동 성사를 위해 전격 움직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추석 연휴 전인 이번 주가 회동의 적기로 보고 있다. 추석을 넘기면 문 대통령의 뉴욕 순방 성과를 공유한다는 명분이 지체되고, 열흘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에 회동 추진의 탄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이번 주 회동 성사를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 한명이라도 불참하는 것은 예상하지 않으며 5당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를 모두 초대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가결과 한반도 위기 정세를 연결고리 삼아 초당적 자세를 강조하면서 대선후보 시절부터 강조해온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구성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정기 국회에서 입법이 필요한 정부 개혁과제 협조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얼마만큼 회동에 협조적일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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