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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순 "딸 죽음, 경황 없어 알리지 못했다"…의혹만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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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26  10: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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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광석(1964~1996)의 부인 서해순(52) 씨가 외동딸 서연 양의 죽음을 10년간 숨겨온 것과 관련 거듭 경황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해 의혹만 더 증폭되고 있다.

서씨는 25일 오후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앵커 손석희와 나눈 인터뷰에서 "서연이의 죽음과 관련한 이야기를 할 경황이 없었다"며 횡설수설했다.

그녀는 올해가 서연 양이 사망한 지 10년이 되는 해라면서 "겨울에 학교를 다니고 있었는데 자다가 갑자기 물을 달라고 하면서 쓰러졌고 응급차를 불렀다"고 기억했다.

이어 "엄마를 불러야 하는데 (저작권 관련 김광석 친가 쪽과) 소송이 안 끝나서 힘들었다. 경제적으로 힘들고 (애의 죽음을) 알린다는 것이 겁도 났다"고 했다.

기회가 되면 서연 양의 죽음을 알리려고 했다는 서 씨는 "다음 다음 날이 방학이고 크리스마스라 조용히 보내기로 하고, 장례를 조용히 치렀다"면서 "아빠(김광석) 친구들에게 알리는 것도 그렇고 저 혼자서 서연이 부조금을 받는 것이 그랬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연 양이 사망한 같은 해 4월 자신의 부친이 세상을 떠났고 돈 문제로 자신의 모친, 언니와 감정이 나빠져 연락도 안했기 때문에 자신의 친족들에게도 서연 양의 죽음을 알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손 앵커가 서연 양의 죽음을 "언젠가는 밝혔어야 하지 않았나"라고 묻자 "재판과 별개로 너무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힘든 상황이 돼서 바로 미국으로 갔고 거기서 5년 지내다 한국에 나와서 음반일 정리도 했는데 서연이에게 (아무도) 특별히 관심도 가져준 적도 없었다"는 것이다.

주변에서 서연 양의 안부를 물은 것으로 안다는 손 앵커의 지적에 "시댁이 서연이를 차지 않고 안부도 묻지 않았다"면서 "서연이 할머니가 돌아가실 때 연락을 할 줄 알았는데 하지 않았다. 살던 집도 정리를 했다고 들었는데 내게는 연락도 안 했다"고 반박했다. 서씨는 이와 함께 할머니가 저작권을 12년 동안 가져갔다고 하는 등 질문의 맥락과 상관없이 횡설수설했다.

서씨는 서연 양이 2007년 12월 사망한 후 2008년 1월부터 2013년 6월까지 하와이에서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주변에 서연 양이 살아 있는 것처럼 행동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손 앵커가 이어 현지에서 서 씨가 운영한 마트 이름을 대자 "뒷조사를 했냐"며 "한국에서는 개인 정보가 나돌아다니는 문제가 있다"고 발끈하기도 했다. 손 앵커는 제보를 받았다고 했다.

서연 양의 죽음과 관련 가장 큰 쟁점은 서연 양의 죽음이 김광석의 인접저작권 관련 서씨와 시댁이 항소심을 벌이는 도중에 벌어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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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앵커가 서연 양의 생존여부가 판결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 의도적으로 사망신고를 지연한 것 아니냐고 지적하자 서씨는 횡설수설했다. 그녀는 "제 변호사가 이야기했는데 서연이가 미성년자였고 상관이 없다는 거다. 제가 피고가 되는 거다. 서연이가 미성년자라서"라면서 "이미 그거는 아버님(김광석 부친 김수영)이 2004년에 돌아가셨을 때 4개 판권을 주기로 했을 때 끝났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손 앵커가 서연양이 살아있는 것이 법원 판결이 유리하지 않느냐가 반대쪽에 입장이라고 누차 밝히자 서연 양이 포함된 소송이 아닌 본인에 대한 손해배상 이야기를 꺼냈다. 손 앵커가 그것이 아니라고 지적했고 "하도 소송이 많아서"라고 답하기도 했다. 서씨는 "서연이가 죽을 거를 알고 제가"라고 헛웃음을 짓기도 했다. "서연이가 미성년자로 제가 관리했고 서연이가 크면 주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서씨는 서영 양의 사망신고를 과태료를 물고서야 했다. 손 앵커가 보통 사람인 경우라면 딸이 사망을 했다면 과태료 낼 때까지 안 하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고 하자 "그게 마치 제가 큰 저기 한 것처럼 얘기를 하니까. 10년 전 얘기고 장애우가 죽은 얘기라서. 장애 엄마 마음들은 꼭 그래서가 아니다"라고 했다. 신고를 안 했으니 대법원에서도 서연 양의 죽음을 몰랐겠다고 하자 "저는 신고를 해야 하는 줄도"라고 답하기도 했다.

최근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가 감독해 개봉한 영화 '김광석'으로 다시 자살이 아닌 타살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김광석 죽음에 대한 인터뷰도 이날 진행됐다.
 
손 앵커가 김광석은 메모광이라고 하는데 유서가 남아 있지 않다고 하자 서씨는 "채팅 방이 있었는데 팬클럽 말들이 많았을 때 사무실 컴퓨터가 있는데 민석아 잘 있니 자판으로 쳤다고"라고 답했다. 그것이 유서가 아니라는 지적에 "특별하게 남기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왜 사람들이 김광석의 죽음을 타살이라고 얘기하는지에 대해서는 "팬클럽 만나 1주기, 2주기 참석하고 음반 기획사 일을 하니까 사람들을 만나고 하지만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부분은 없다"고 주장했다.

김광석이 사망한 지 50분이 지난 119를 부른 것에 대해서도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간다고 하자 "중간에 방에서 나오니까 안 보여서 보니까 침대 옥상 올라가는데 기대어 있다. 들어가 자지 왜 여기 있어. 술이 많이 마셨나. 그게 줄이 축 늘어와 있고. 응급 처치를 제가 했다"고 했다. "살아 있는 줄 알고. 50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경황이 없으니까"라고 덧붙였다.

사망일에 "술 먹고 장난쳤다"는 말을 반복한 것에 대해서는 "이리 끌려 다니고 경찰서 불려 다니고 상가 집에 있지도 못하고. 물어보는 말에 정신이 없으니까. 연극처럼 간 것 같더라. 그런 얘기가 와전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서씨의 오빠가 아래층에 함께 있었다는 사실로 오빠 역시 의심받고 있다는 지적에는 "그래서 바로 119를 부른 게 아니고. 오빠를 불렀다. 오빠가 잠옷 바람으로 같이 올라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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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사망 당일 거실에는 종류가 다른 담배가 두 가지가 있었다는 증언도 있다. 서씨는 이에 대해 "저는 안 폈다. 누가 오셨었나. 새벽에"라고 말하더니 "김광석 씨가 담배를 좋아하셔서. 술집에서 여러 개를 할 수도 있고"고 누차 횡설수설했다.

손 앵커는 마무리에 김광석이 1993년 신나라 레코드와 음반 계약을 하면서 자신의 아버지 이름을 올린 것을 짚었다. 서씨와 시댁의 소송 시초다. 김광석이 왜 그런 것 같냐고 묻자 서씨는 "세금이 나올 거다. 아버님 이름도 같이 하는 게 낫겠다. 건물은 김광석씨랑 저랑 공동 명의를 했다. 이름만 저희가 빌린 거다. 세금 이런 것 때문에"라고 해명했다.
 
김광석의 죽음에 대해 계속 질문을 받을 거 같다는 마무리 멘트에 "미스터리한 음악인이 있시면 그런 얘기가 나오니까. 저를 의심할 수도 있고. 저도 죽으면 미스터리하게 되겠네요"라고 헛웃음을 지었다.

한편 서씨는 이와 함께 10여 년 전 인터넷에 "학비를 한 푼도 안 줬다"며 시부모에 대한 원망성 글을 올렸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서연 양의 죽음까지 숨겨가며 시댁과 저작권료 상속 다툼을 벌인 것에 대한 여론의 의식이 아니냐는 것이다. 이와 동시에 서연 양의 유해가 경기 안성의 추모시설에 안치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서씨는 서연 양 타살에 대한 자신의 의혹과 관련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최근 냈다. 서연 양 사망과 관련 검찰은 재수사를 지휘,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조만간 서씨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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