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구독 · 광고안내  
시사한국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포토/영상 상조/장례 커뮤니티 연재
연예영화
착한 영화=복(福)...영화시장 '보답 법칙' 통한다
시사한국  |  webmaster@sisahankook.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11.17  14:21:43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착한 영화를 만들어라. 이번에는 실패해도 훗날 반드시 복을 받는다.” ‘착한 영화’는 사랑과 화해를 주제로 한 영화를 말한다. 소외된 사람들을 보듬고, 실패한 사람들에게 용기를 준다. 미움과 파괴 등 자극적인 요소는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결말이 쉽게 드러날 수 있고, 이야기가 단조롭기도 하다. 착한 영화가 웬만해서 흥행하기 힘든 이유다. 하지만 착한 영화에 출연하거나 연출, 제작한 영화인이 후속 작품에서 성공하는 일이 이어지면서 최근 영화계에서 ‘착한 영화 복(福)’ 법칙이 통용하고 있다. 법칙은 2013년 1월 류승룡 주연 ‘7번방의 선물’이 약 1281만 관객을 모으며 ‘초대박’을 터뜨리면서 시작했다. 연출자 이환경 감독은 '각설탕’(2006), ‘챔프’(2011) 등을 연출했고, 제작자 김민기 화인웍스 대표는 2006년 ‘마음이’(감독 박은형·오달균), 2011년 ‘마음이 2’(감독 이정철), ‘챔프’ 등을 제작했던 착한 영화 전문가들이다. 두 사람이 의기투합해 만든 말 영화 ‘챔프’는 추석 연휴에 개봉했으나 53만 관객을 모으는 데 그쳤다. 그런데도 두 사람은 서로를 원망하는 대신 신뢰를 바탕으로 다시 힘을 내 곧바로 ‘7번방’을 만들어 큰 성공을 거뒀다. 이들만 성공했다면 법칙은 만들어지지는 못 했을 것이다. 2013년 1월 개봉한 ‘마이 리틀 히어로’ 주역들이 힘을 보탰다. 이 영화는 2011년 SBS TV 인기 드라마 '천일의 약속' 주인공 김래원이 주연을 맡고, 당시 대중문화계 인기 코드였던 오디션 프로그램 형식과 뮤지컬 장르 등을 채택해 기대를 모았으나 19만 명도 못 되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고 퇴장했다. 2년 뒤인 2015년 1월 김래원은 이민호와 주연한 '강남 1970'(감독 유하)으로 219만 관객을 모으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의 한계를 너끈히 넘어섰다. 다시 2년이 더 흘러 올해 1월이 되자 마침내 연출자 김성훈 감독이 현빈·유해진의 ‘공조’로 돌아왔다. ‘공조’는 정우성·조인성의 ‘더 킹'(감독 한재림)이라는 강적과 맞붙었으나 약 782만 관객을 모으며 역시 큰 성공을 거뒀다. 모양을 갖춰가던 법칙은 이번에 제대로 자리를 굳혔다. 2013년 5월 개봉한 ‘뜨거운 안녕’(감독 남택수)에서 한류스타 이홍기(그룹 ‘FT 아일랜드’)와 호흡을 맞춘 배우 마동석과 제작자인 김홍백 홍필름 대표가 주인공들이다. 호스피스를 소재로 한 이 영화는 약 5만 관객이라는 참담한 패배를 맛봤다. 그러나 마동석은 이후 ‘베테랑’(2015)과 ‘부산행’(2016)을 거쳐 지난 10월 ‘범죄도시’(감독 강윤성)를 통해 톱스타로 우뚝 섰다. 이 영화는 청불 등급 등 많은 악조건 속에서도 한 달 넘게 흥행하며 644만 명 넘는 관객을 기록 중이다. 손익분기점인 200만 관객을 3배 이상 넘겼다. ‘마동석 표 액션’을 개척한 이 영화 제작자가 바로 김홍백 대표다. 두 사람은 새로운 합작품인 ‘부라더’(감독 장유정)를 지난 2일 내놓고 또다시 성공기를 써 내려가고 있다. ‘부라더’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토르: 라그나로크’(감독 타이카 와이티티)와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주고받으며 7일까지 86만 명 넘는 관객을 모았다. 손익분기점인 100만 관객 돌파는 확실해 보인다. 특히 두 사람은 자신들의 작품 두 편을 동시에 박스오피스 상단(7일 ‘부라더’ 1위, ‘범죄도시’ 3위)에 올려놓는 진기록을 작성 중이다. 대중문화평론가 피터 김씨는 “물론 우연이겠지만, 착한 영화를 만든 영화인들이 비록 이번에는 실패해도 훗날 새로운 작품으로 큰 성공을 거둔다는 사실은 착한 영화로 실패한 영화인들에게 힘을 주는 계기가 될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시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 11 (여의도동 44-1번지 3층)  |  대표전화 : 02-6264-4114  |  팩스 : 02-6442-5113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아 00420  |  발행·편집인 : 김호승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보민
Copyright © 2006 시사한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2007@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