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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포항제철소 질식사고 관련 산소공장 직원 2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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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31  10: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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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식 사고가 발생한 포항제철소 내 산소공장 냉각탑. 2018.01.30.

경찰이 포스코 포항제철소 근로자 가스 질식사 사고와 관련된 산소공장 관계자를 입건했다.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포항제철소 산소공장 운전실 직원 A(33)씨와 B(48)씨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형사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외주업체 직원들이 산소공장 냉각탑에서 내장재를 교체할 당시 질소가스가 유입됐음에도 배관 밸브를 뒤늦게 잠근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냉각탑으로 질소가스를 들여보내는 밸브 중 한 곳이 열려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평소 공장 가스 밸브 등을 모니터링하고 조작하는 일을 맡은 이들은 사고 당시 주의를 소홀히 해 질소가스 유입 사실을 뒤늦게 인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를 벌여 회사 관계자들을 추가로 입건할 계획"이라며 "혐의에 따라 구속수사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5일 오후 4시25분께 포항시 남구 괴동동 포항제철소 내 산소공장에서 외주업체 소속 근로자 이모(61)씨 등 4명이 작업 중 질소가스에 질식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모두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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