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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1.0%…'최저임금 인상 영향 아직'채소류 5개월 연속 하락…석유류는 상승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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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01  11: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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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기저효과로 인한 채소류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전체 물가 상승률도 상승세가 주춤했다. 밥상물가 등 생활물가도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최저임금 대폭 인상으로 외식업을 중심으로 한 물가 상승이 예상됐지만 적어도 1월까지는 큰 영향이 없는 모습이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 상승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2016년 8월(0.5%) 이후 가장 낮았다. 지난해의 경우 열두 달 내내 1.3%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었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9% 상승했다. 식품 품목으로 한정할 경우, 0.4% 상승에 그쳤다. 이는 2014년 9월(0.3%) 이래 3년4개월 만에 최저 수치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 하락했다.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신선채소가 전년 동월 대비 13.1% 하락, 전체 지수를 끌어내렸다. 신선과실과 신선어개는 각각 5.4%, 4.4%씩 상승했다.

품목성질별 동향에서도 채소류의 하락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채소류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2.9% 하락했다. 채소류 가격은 지난해 9월(-4.2%) 마이너스로 돌아선 뒤 5개월 연속 하락 중이다.

   
 
채소류 가격은 지난해 1월 17.5% 상승했기 때문에 올해 기저효과가 크게 반영됐다는 것이 통계청의 설명이다. 배추와 무 등 일부는 가을 작황이 좋아 생산량까지 늘어 가격 하락에 힘을 더했다.

축산물 역시 지난해 기저효과로 4.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축수산물 전체 물가는 1년 전보다 0.6% 내렸다.

세부 품목을 보면 무(-45.3%), 토마토(-32.5%), 배추(-27.8%), 풋고추(-23.4%), 파(-23.1%), 당근(-47.3%) 등 주요 품목들의 가격이 급락했다. 지난 겨울 가격 상승률이 절정에 달했던 달걀 물가는 기저효과가 반영돼 31.8% 하락했다.

전기·수도·가스의 경우도 지난해 말 가격 인하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1.5% 하락했다.

반면 공업제품 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용LPG(17.5%), 경유(3.4%), 휘발유(2.9%) 등 석유류 가격이 4.5% 증가했기 때문이다. 공업제품 중 내구재와 가공식품은 각각 0.6%, 0.3%씩 올랐다.

전체 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1.4%로 집계됐다. 2014년 2월 1.1% 오른 뒤 가장 낮았다.

개인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2.0%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집세와 공공서비스는 각각 1.2%, 0.5%씩 오르는데 그쳤다.

지출목적별 등락률은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가 3.3% 상승해 가장 높았고, 음식 및 숙박이 2.8%로 뒤를 이었다.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0.3%), 통신(-0.2%), 기타상품 및 서비스(-0.2%) 등의 분야는 전년 동월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외식업 물가 변동률은 크지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윤성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최저임금 인상 영향과 관련해 "1월 숫자를 봐서는 지금 나타났다고 보기 어렵다"며 "1월 외식물가는 전월과 비교하면 0.5% 올랐는데 17년 1월에도 전월보다 0.4% 올랐다"고 전했다.

전월 대비 개인서비스 물가는 0.5% 오르는데 그쳤다. 세부 품목을 보면 김밥(1.8%), 운동학원비(1.2%) 등이 전월보다 가격이 올랐고 호텔숙박료(-2.7%), 공연예술관람료(-2.4%), 헬스클럽이용료(-0.5%) 등은 가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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