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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의혹' 오달수 "참담한 심정...그런 행동 한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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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26  10: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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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추행 의혹에 침묵해오던 배우 오달수(50)가 논란 열흘 만인 26일 입을 열었다. 그는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오달수는 이날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저는 댓글과 그 익명 댓글을 토대로 작성된 기사를 접하는 순간, 참담한 심정으로 1990년대 초반의 삶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렇게 30년 전, 20대 초반으로 돌아가 차분히 스스로를 돌이켜 보았지만,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번 의혹에 관한 입장 발표가 늦어진 점에 대해서는 사과했다.

 오달수는 "현재 제가 참여하고 있는 영화 촬영 일정이 24일까지 잡혀 있었다. 저는 배우로서 얼마 남지 않은 촬영을 마무리 짓는 게 도리이고, 촬영장을 지키는 게 제작진에게 이번 건으로 인해 그나마 누를 덜 끼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다행히도 많은 스태프들, 배우들과 약속된 촬영일정은 마칠 수 있었다"고 했다.

 오달수는 이어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익명 댓글에서 제기된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동안 벌어진 많은 일들을 겪으며, 배우로서 또한 한 인간으로서 매우 답답한 마음으로 여기까지 왔다"며 "마지막으로 제 입장을 신중하게 정리해 알리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던 점 거듭 죄송하다"고 했다.

 최근 '미투(Me Too·나도 당했다)'가 문화계 전반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오달수는 연희단거리패 활동 당시 여자 후배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15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1990년대 부산 한 소극장에서 이(이윤택) 연출가가 데리고 있던 배우 중 한 명이 여자 후배들을 은밀히,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 지금은 코믹 연기를 하는 유명한 조연 배우'라는 글이 올라왔다.

 나흘 뒤에는 또 다른 네티즌이 오달수를 지목하며 '1990년대 초반 이 연출가가 소극장 자리를 비웠을 때 제 반바지 속으로 갑자기 손을 집어넣고 함부로 휘저었다'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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