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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 또 성추행 의혹…"옷 벗기려했다 거부하자 배역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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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28  11: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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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조재현(53) 성폭력 의혹이 또 불거졌다. 조재현은 지난 24일 각종 성추문에 대해 사과했지만, 그를 겨냥한 '미투(Me Too·나도 당했다)'는 끝나지 않고 있다.

 27일 TV조선에 따르면, 조재현은 2011년 배역을 제안하며 경성대 학생 A씨를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학교 선배인 조재현에게 인사를 했고, 이후 조재현에게 만나자는 연락을 받고 나간 자리에서 성추행 당했다. A씨는 "막 옆에 앉혀서 키스를 하시는거에요. 너무 놀랐는데 갑자기 제 옷 벗기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A씨가 거부하자 조재현은 영화 배역을 제안했다고도 했다.

 또 다른 경성대 학생 B도 조재현과 진로 상담 도중 성추행당했다고 폭로했다. B씨는 조재현이 경성대 교수를 맡은 뒤인 2016년 12월 상담 도중 추행했고, 이후 넉 달 뒤 사과하겠다며 불러내 또 다시 성관계를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자숙하겠다는 말 한 마디로 그렇게 된다는게 너무 어이가 없고 훨씬 더 잘못한 게 많을텐데 덮으려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앞서 조재현은 "잘못 살아왔다. 30년 가까이 연기생활하며 동료·스태프·후배들에게 실수와 죄스러운 말과 행동도 참 많았다. 저는 죄인이다. 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들께 머리 숙여 사죄한다. 전 이제 모든 걸 내려놓겠다. 제 자신을 생각하지 않겠다. 일시적으로 회피하지 않겠다. 지금부터는 피해자들께 속죄하는 마음으로 제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보내겠다. 정말로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그러나 계속된 폭로로 조재현은 사과 진정성을 의심받고 있다. 추가 폭로를 막기 위해 선수를 친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한편 현재 조재현이 출연 중인 드라마 '크로스' 제작진은 28일 "조재현 출연 분량을 최소화하겠다"며 "최초 16회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고정훈'(조재현)이 12회에서 출연 종료되게 극본을 수정했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차주 방송될 11, 12회에서는 극중 '고정훈'(조재현)이 12회에서 빠질 수 있도록 최소한의 분량만 등장하게 편집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해당 배역의 단독 샷은 풀 샷 또는 상대 배우의 리액션 영상으로 대체했으며, 대체컷이 없는 씬에 한해서만 부득이하게 단독 샷을 넣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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