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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소비·투자 '트리플 호조'…경기동행·선행지수 1년만에 동반 상승생산 1.2%↑·소비 1.7%↑·투자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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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02  1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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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생산, 투자, 그리고 소비까지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3대 지표가 일제히 플러스(+)를 기록했다. 3대 지표가 모두 증가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두 달 만이다.

현재와 미래 경제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1년 만에 동반 상승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2% 증가했다.

산업생산은 지난해 12월 전월 대비 0.5% 감소하고선 한 달만에 증가 전환한 것이다. 증가 폭은 지난해 3월(1.2%)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다.

생산 지표인 광공업 생산과 서비스업 생산이 전월보다 각각 1.0%, 0.8% 늘었다.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한 달만에 반등했다. 전월 완성차와 자동차부품의 큰 폭 감소에 따른 기저 효과와 신차 출시 효과로 자동차가 12.1% 증가한 영향이 컸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과 PC용 메모리반도체의 수출 수요 증가로 반도체가 5.7% 상승한 덕도 봤다.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12월(-0.2%) 감소에서 한 달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전문·과학·기술(3.5%)과 운수·창고(2.2%)가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제조업 생산은 전월보다 1.6% 증가했다. 제조업 출하가 1.1%, 재고가 0.9% 각각 늘었다. 

제조업 재고를 출하로 나눈 비율인 재고율은 109.5%로 전월에 비해 0.2%포인트 하락했다. 재고율 지수가 낮을수록 재고보다 출하가 많아 지금보다 생산 수준을 더 높여야 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생산이 얼마나 활발하게 이뤄졌는지를 볼 수 있는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한 70.4%였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7% 증가했다. 역시 전월 2.6% 감소에서 한 달만에 증가로 돌아선 것이다.

전월 일부 업체의 부분파업 등 판매 감소에 대한 기저 영향으로 승용차·연료소매점(10.0%) 등 내구재가 6.1% 오른데다 미세먼지·추위로 인한 외식수요 감소와 간편식 선호로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가 2.2% 늘어난 결과다.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6.2% 늘면서 석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 증가폭은 지난해 3월(10.1%) 이후 가장 크다. 설비투자가 석 달 연속 증가한 것은 2016년 10월~2017년 1월 이후 처음이다.

이미 이뤄진 공사실적을 의미하는 건설기성은 신규주택 완공물량 증가에 따른 주거용 건물 기성액 호조로 건축(8.8%)과 토목(6.3%) 공사 실적이 늘면서 전월에 비해 8.2% 증가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하며 한 달만에 증가 전환했다.

앞으로의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1%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7월(0.2%) 이후 반년 만이다. 지난해 8월 전월 대비 0.1% 감소한 이래 4개월 연속 하락하다 12월 보합(0.0%)을 보였었다. 

두 지표가 동반 상승한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1년 만이다.

고광희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수출 호조에 힘입어 투자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기저효과로 생산과 소비도 큰 폭으로 반등했고, 이 회복세는 지속될 전망"이라면서도 "미국의 금리 인상과 통상 현안 등 대내외 위험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나가면서 경기 회복세가 일자리·민생 개선을 통해 체감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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