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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과 함께' 오달수 분량 통편집 재촬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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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02  11: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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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신과 함께' 측이 최근 성폭력 논란에 휩싸여 사과한 배우 오달수(50) 출연 분량을 모두 들어내기로 했다.

 2일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 관계자에 따르면, 제작진은 영화 속 오달수 출연 장면을 '통편집' 하고 재촬영할 예정이다. 오달수가 맡았던 역할에는 다른 배우를 캐스팅한다. 관계자는 "오달수 출연 분량이 많지 않아 재촬영하기로 결정했다"며 "개봉이 오는 8월1일인 만큼 최대한 신속하게 작업을 마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과 함께'는 장르 특성상 컴퓨터 그래픽(CG) 작업이 상당 부분 필요해 제작비 증액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작인 '신과 함께-죄와 벌'이 1441만명(매출액 1127억원)을 불러모으며 흥행에 성공한 만큼 후속작 또한 작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악의 성추문에 휘말린 만큼 영화·방송계는 발빠르게 '오달수 지우기'에 들어가는 모양새다. 앞서 케이블 채널 tvN 새 드라마 '나의 아저씨' 측은 오달수 성폭력 관련 실명 폭로자가 등장하자 곧바로 그를 방출했다. 이 작품에서 오달수가 맡았던 역할은 배우 박호산이 대신하기로 했다.

 다만 오달수가 주연급 역할을 맡아 이미 모든 촬영을 마친 영화 3편은 현재 방법을 찾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오달수는 2016년 11월 영화 '컨트롤'(한장혁)을, 지난해 8월에는 '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감독 김지훈), 지난달 24일에는 영화 '이웃사촌'(감독 이환경) 촬영을 잇따라 마쳤다.

 세 작품 모두 오달수 분량을 걷어낼 경우 영화 완성이 불가능하다. 다른 배우로 대체해 재촬영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오달수 출연 분량이 많아 재촬영할 경우 결국 영화를 다시 찍어야 하는 상황이 되기 때문이다. '컨트롤' 관계자는 "할 수 있는 게 없는 상황"이라며 "계속해서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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