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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23일 새벽 0시부터 대북 확성기 방송 전면 중단2016년 1월 4차 핵실험 대응 재개 2년 3개월만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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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23  12: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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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오는 27일 역서적인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와 평화로운 회담 분위기 조성을 위해 23일 새벽 0시부터 군사분계선 일대에서의 대북 확성기 방송이 전면 중단됐다고 밝혔다.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지 2년 3개월 만이다.

국방부는 이번 조치가 남북간 상호 비방과 선전활동을 중단하고 ‘평화, 새로운 시작’을 만들어 나가는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그동안 군사분계선 일대에 40대의 고정식과 이동식 대북 확성기를 배치 운용해 왔으며, 대북 확성기 방송은 지난 2015년 8월 북한의 목함 지뢰 도발을 계기로 11년 만에 재개됐으며, 이후 같은 해 8,25 남북 합의로 중단됐다가 이듬해인 2016년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전면 재개됐다.

북한도 같은 시기에 대남 확성기 방송을 시작했으며, 김정은 체제를 비판하는 확성기 방송을 ‘전면전 선포’로 간주하고 인근 지역에 포격 도발을 감행하는 등 군사적 공세와 협박을 반복했다.

23일부터 우리 측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중단함에 따라 남북간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대화에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북한의 대남 방송도 언제 중단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북 확성기 방송= 1963년 5월 1일 서해 부근 휴전선 일대에서 최초로 실시됐다가 1972년 7.4 공동성명에 따라 그해 11월 중단된 이후 남북 관계의 부침에 따라 중단과 재개가 반복됐다.

1980년 9월 남북한은 확성기 방송을 재시작했다가 2000년 6월 15일 제1차 남북 정상회담 전후로 전면 중단했고, 노무현 참여정부 당시 2004년 6.4 합의에서 남북한이 선전활동 중지와 선전수단 제거에 합의하면서 최전방에서 철수했다.

2010년 천안함 폭침에 따른 5.24 조치로 대북 확성기 방송시설이 최전방에 다시 설치됐다가 2015년 1월 8일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으로 재개됐으며, 그해 8월 10일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로 강도 높은 대북 확성기 방송을 하면서 북한은 준전시 상태를 선포하며 민감하게 반응하며 2차례의 포격 도발을 감행하기도 했다가 그해 8.25 합의로 다시 중단됐고, 북한은 준전시 상태를 해제했다.

2016년 1월 4일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해 1월 8일 다시 재개했다가 이번에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2년 3개월여 만에 전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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