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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 18시간 만에 귀가… “충분히ㆍ소상히 소명”“유력한 증거 확인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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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07  14: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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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구속영장 청구 여부 신중히 판단할 듯

‘드루킹’ 김동원(49ㆍ구속) 씨의 댓글 조작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경수(51) 경남지사가 18시간이 넘는 특검 조사를 받고 7일 새벽 귀가했다.

‘드루킹의 인터넷상 불법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는 특검 수사 개시 40일 만인 어제(6일) 오전 오전 9시 25분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김경수 지사를 상대로 밤샘 조사를 벌였고, 김 지사는 7일 오전 3시 50분께 특검 건물에서 나왔다.

특검의 김 지사에 대한 심문은 자정까지 14시간 30분가량 진행됐고, 이후 변호인과 함께 4시간 가량 진술 조서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특검 조사를 받고 나온 뒤 취재진에게 “충분히 소명했고, 소상히 해명했다. 수사에 당당히 임했다”고 말했고, 들어갈 때와 입장 변화 없느냐는 질문에 “똑같다”고 답했으며, 특검에서 혐의를 뒷받침할 유력한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느냐는 질문에 “유력한 증거나 그런 걸 저희는 확인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검은 이날 김 지사를 상대로 2016년 11월 드루킹이 운영한 경기도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를 찾아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 시연을 보고 사용을 승인 또는 묵인했는지 여부, 2017년 12월 드루킹에게 일본 지역 고위 외교공무원직을 대가로 6.13 지방선거를 도와달라고 요구했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 추궁했고, 김 지사는 이같은 혐의를 적극적으로 부인했으며, 루킹과 김 지사의 대질 심문은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차 수사 기간을 18일 남겨놓고 있는 허익범 특검팀은 김 지사의 진술 내용에 대한 분석을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추가 조사 여부가 결정된 뒤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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