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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 특검 재출석… “본질을 벗어난 조사 반복되지 않길”드루킹과 댓글 조작 공모 여부 초점
특검, 대질신문 적극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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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09  13: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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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오전 특검에 재소환된 김경수 경남지사. 사진= 방송화면 캡처
‘드루킹’ 김동원(49ㆍ구속기소) 댓글 조작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경수(51) 경남지사가 9일 오전 9시 20분께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에 마련된 ‘드루킹의 인터넷상 불법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사무실에 사흘 만에 두 번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김경수 지사는 두 번째 특검 조사실로 향하기에 앞서 취재진에게 조사에 임하는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그동안 여러 차례 밝혔습니다마는 충실히 조사에 협조하고 당당히 수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다. 그 입장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하루속히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그렇지만 본질을 벗어난 조사가 더 이상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제는 충실히 조사해 협조한 만큼 하루속히 경남 도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김 지사는 또 “다시 한번 특검에도 정치 특검이 아니라, 진실을 밝히는 진실 특검이 돼주시기를 마지막으로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검 조사실로 향하면서 취재진이 ‘캠프에도 전문가들이 많았는데 굳이 드루킹에 자문 요청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국민들에게는 여러 분야의 다양한 의견 수렴하는 건 정치인으로 당연한 일”이라고 답했고, ‘센다이 영사 자리를 드루킹 측에 제안했는가’라는 질문에는 “제안한 적 없다”고 답했다.

앞서 특검팀은 수사 개시 40일 만인 지난 6일 김 지사를 상대로 18시간이 넘는 밤샘 조사를 벌여 드루킹을 알게 된 경위, 드루킹의 댓글 조작을 미리 알고 있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의 이번 김 지사에 대한 2차 소환은 조사할 내용의 절반 정도가 남았기 때문이라고 밝힌 만큼 김 지사가 드루킹에게 지방선거를 도와주는 대가로 일본 외교관 자리를 제안했는지 등에 대해 늦은 시각까지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지사는 이날 특검조사에서도 자신에게 적용된 혐의를 부인하며 적극 해명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1차 수사 기한이 오는 25일까지로 수사기간이 2주 남짓 밖에 남지 않은데다, 김 지사와 드루킹의 진술이 크게 엇갈리는 만큼 두 사람을 대질 신문(訊問)을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김 지사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김 지사의 1, 2차 진술 내용에 대한 분석을 마치는 대로 신병 처리 방향과 함께 수사기간 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제적공진화모임’의 핵심 인물이자 댓글 조작 의혹을 받는 ‘드루킹’ 의 측근 변호사인 도모 변호사에 대해 드루킹의 인사 청탁을 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로 특검팀이 지난달 17일에 이어 두 번째 청구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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