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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튀밥처럼 핀 연초록 두릅나무꽃꽃이 드문 여름철 대견스럽게 꽃 피워… 꽃말은 ‘애절·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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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09  14: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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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염이 지칠 줄 모르고 계속되는 가운데 9일 오전 부천시 소사동 주택가에 두릅나무가 튀밭처럼 알알이 엮인 앙증맞은 연초록 흰꽃망울을 폭죽이 터지듯 피워 청량감을 주고 있다. 두릅꽃은 ‘애절’·‘희생’이란 꽃말을 갖고 있다. 2018.8.9

◇Tip- 두릅나무

쌍떡잎식물 산형화목 낙엽활엽 관목으로, 이른 봄이면 퇴우는 새싹(두릅)을 삶아서 초장에 찍어 먹으면 쌉싸름하면서도 향긋하고 아삭하게 씹히는 맛이 입맛을 돋워주며 봄철 산나물의 여왕으로 꼽혀 새 순을 올리자마자 꺾이는 비운을 겪기도 한다.

두릅은 땅두릅과 나무두릅이 있는데, 땅두릅은 4월에서 5월경에 땅에서 돋아나는 새순이고, 나무두릅은 말 그대로 나무에 달려 있는 새순을 말한다.

두릅은 단백질을 다수 함유하고 있으며 지방과 당질, 섬유질과 인, 칼슘, 철분, 비타민 B1, 비타민 B2, 비타민 C는 물론 혈당을 내리는데에 도움을 주는 사포닌이 들어 있어 당뇨병과 신장병, 위장병에 효과가 있으고, 탄수화물과 칼륨, 철, 인, 미네랄, 칼슘, 사포니 등을 함유해 몸의 면역을 강화하고 뼈를 튼튼하게 하는데 도움이 준다고 알려져 있다.

이처럼 두릅이 봄나물의 대명사로만 기억되다 보니 두릅나무의 잎과 꽃이 어떤게 생겼는지에는 관심을 주지 않은 탓에 모르는 사람들이 꽤 많다.

두릅나무는 이른 봄에 나물로 애용되는 두릅을 먼저 떠올지만, 국립수목원이 지난 2011년 8월의 나무로 선정할 정도로 대표적인 여름나무로 꼽힌다.

그 이유는 꽃이 드문 여름철에 튀밥처럼 앙증맞은 예쁜 꽃을 피우는 모습이 대견스럽기 때문일 것이다.

두릅나무꽃은 8∼9월에 가지 끝에 길이 30∼45cm의 산형꽃차례(傘形花序)를 이루고 흰색으로 작은 꽃을 피우는데 꽃대가 연초록색이어서 푸른 잎이 무성해 눈에 잘 띄지 않는다. 꽃잎과 수술, 암술대는 모두 5개이다.

하얀 꽃뭉치는 가을이 되면 핵과(核果)로 까만 열매로 익어 눈길을 끌게 하고, 종자는 뒷면에 좁쌀 같은 돌기가 약간 있다.

잎은 깃 모양 겹잎으로 가지 끝에 모여 사방으로 퍼져 여느 나무와 달리 독특한 모양을 갖고 있으며, 줄기와 잎에 잔가시가 많지만 없는 것도 있다.

양지바른 산 기슭이나 골짜기에 자라며, 두릅나무는 가시를 제거한 껍질을 약재로 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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