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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 요란했던 만큼 큰 피해없이 동해로 물러나많은 비 안 내려 폭염 완전히 못꺾고
가뭄 해갈에도 도움 안된 채 물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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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24  16: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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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상으로 빠져나간 제19호 태풍 ‘솔릭(SOULIK)’과 제20호 태풍 ‘시마론(CIMARON)’ 천리안 영상 2018.8.24 /기상청 국가태풍센터 제공.
6년 만에 한반도에 상륙해 큰 피해를 우려했던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당초 우려와는 달리 비교적 적은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24일 오전 9시 강릉 남서쪽 40㎞ 부근 육상을 지나 오전 10시께 강릉 남서쪽 20㎞ 부근 해상을 거쳐 동해로 빠져나갔다.

태풍 ‘솔릭’은 지난 22일까지만 해도 중심기압은 970hPa(헥토파스칼), 강풍 반경이 320㎞의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시속 4㎞의 느린 속도로 북상하면서 큰 피해가 예상되는 등 요란했던 것만큼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인명피해는 실종 1명에 그쳤다.

태풍 ‘솔릭’은 제주도와 전남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비도 많이 내리지 않았고, 강풍으로 인한 피해도 거의 발생하지 않으면서 요란했던 것만큼 태풍이 왔나 싶을 정도로 다행스럽게 조용히 물러갔다.

수도권 지역에는 40mm 미만의 비가 내렸고, 바람조차 잠잠한 탓에 올여름 내내 이어진 기록적 폭염을 완전히 꺾지 못하면서 주말인 내일(25일)부터는 낮 기온이 30℃ 안팎을 웃도는 늦더위가 또다시 기승을 부리고, 가뭄 해갈에도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한 ‘싱거운 태풍’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 지자체에서는 태풍 ‘솔릭’이 북상하는 동안 각종 취약시설 파악 등 재난재해대책을 꼼꼼하게 점검하는 기회를 가진 것은 큰 수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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