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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남북 정상회담 첫 날 2시간 진행… 무슨 대화 나눴나문재인 대통령 “전세계인에게 평화와 번영의 결실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김정은 위원장 “조미상봉 역사적 만남 대통령 덕… 더 진전된 결과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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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18  21:5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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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평양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서훈 국정원장, 문재인 대통령,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영철 당중앙위 부위원장, 김정은 국무위원장, 김여정 당중앙위 제1부부장. 2018.9.18 사진= 2018 남북 정상회담 온라인 플랫폼 캡처
문재인 대통령은 평양 방문 첫 날인 18일 오후 3시 45분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오후 5시 45분까지 2시간 동안 정상회담을 가졌다.

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2018 남북 정상회담 평양’ 온라인 플랫폼(www.koreasummit.krㆍ바로 가기 클릭)을 통해 이날 오후 평양 남북 정상회담 첫 날 두 정상의 회담 분위기와 대화 내용을 소개했다.

남북 정상회담에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청사 앞까지 나와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맞이했고, 문 대통령은 북측 고위 간부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뒤 방명록에 ‘평화와 번영으로 겨레의 마음은 하나! 2018.9.18.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이라고 적었다.

이어, 양 정상은 계단을 통해 걸어서 2층 회담장으로 이동했으며, 남측 취재진에게도 회담장 입장을 잠시 허용했다. 김 위원장의 집무실인 노동당 본부 청사가 남측 언론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문 대통령님을 세 차례 만났는데, 제 감정을 말씀드리면 ‘우리가 정말 가까워졌구나’ 하는 것”이라며 “또 큰 성과가 있었는데, 문 대통령의 지칠 줄 모르는 노력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북남 관계, 조미 관계가 좋아졌다. 역사적인 조미대화 상봉의 불씨를 문 대통령께서 찾아줬다. 조미상봉의 역사적 만남은 문 대통령의 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이로 인해 주변지역 정세가 안정되고, 더 진전된 결과가 예상된다. 문 대통령께서 기울인 노력에 다시 한 번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먼저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 평양 시민들의 열렬한 환대에 감사드린다. 정말 기대 이상으로 환대해 주셨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판문점의 봄이 평양의 가을이 됐다. 다섯 달 만에 세 번을 만났는데 돌이켜보면 평창 동계올림픽, 또 그 이전에 김 위원장의 신년사가 있었고, 그 신년사에는 김 위원장의 대담한 결정이 있었다”며 “(지금까지의) 이 과정은 김 위원장의 결단에 의한 것이었고,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하는 김 위원장의 결단에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평양 시내를 오다 보니 평양이 놀랍게 발전돼 있어 놀랐다. 산에도 나무가 많았다”며 “어려운 조건에서 인민의 삶을 향상시킨 김 위원장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하며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편으로 우리가 지고 있고 져야할 무게를 절감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8천만 겨레에 한가위 선물로 풍성한 결과를 남기는 회담이 되길 바란다. 전세계도 주시하고 있고, 전세계인에게도 평화와 번영의 결실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평양에서의 첫 남북 정상회담에 우리 측은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 북측에서는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과 김여정 중앙위 제1부부장이 배석했다.

한편, 이번 평양 남북 정상회담의 의제는 남북관계 개선 및 발전, 비핵화를 위한 북미 대화 중재 및 촉진, 남북간 군사적 긴장과 전쟁의 위협 종식 등 크게 3가지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19일 오전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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