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구독 · 광고안내  
시사한국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포토/영상 상조/장례 커뮤니티 연재
정치청와대·국회·정당
남북 정상, 백두산 천지에서 나눈 대화… 북한 통해 백두산 관광 예고김정은 위원장 “분단 이후 남쪽에선 그저 바라만 보는 그리움의 산 됐다”
문재인 대통령 “남쪽 국민들도 백두산 관광 올 수 있는 시대가 곧 올 것”
시사한국  |  webmaster@sisahankook.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9.20  16:03:06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평양정상회담 사흘째인 20일 오전 10시 20분쯤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부가 백두산 정상인 장군봉에 올라 천지를 배경으로 손을 맞잡아 들어올리고 있다. 이날 북한 쪽에서 바라본 백두산 천지는 쾌청한 날씨를 보여 역사적인 순간을 담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2018.9.20 사진= 2018 남북 정상회담 온라인 플랫폼 캡처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부는 20일 오전 10시 20분께 백두산 천지에 함께 올라 손을 맞잡고 번쩍 들어올렸다.

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2018 남북 정상회담 평양’ 온라인 플랫폼(www.koreasummit.krㆍ바로 가기 클릭)을 통해 남북 정상이 백두산 천지에서 나눈 대화 내용을 소개했다.

양 정상 부부는 장군봉에 도착한 후 천지가 내려다보이는 위치로 이동해 담소를 나눴다.

김정은 위원장은 “백두산 천지에 새 역사의 모습을 담가서, 백두산 천지의 물이 마르지 않도록 이 천지 물에 다 담가서 앞으로 북남 간의 새로운 역사를 또 써 나가야겠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평양 시민들 앞에서 연설도 다하고, 이번에 제가 (평양을) 오면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답했다.

이에 리설주 여사는 “연설을 정말 감동 깊게 들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제가 위원장에게 지난 4‧27 회담 때 말했는데, 한창 백두산 붐이 있어서 우리 측 사람들이 중국 쪽으로 백두산을 많이 갔다”면서 “반드시 나는 우리 땅으로 해서 오르겠다 그렇게 다짐했었다. 그런 세월이 금방 올 것 같더니 멀어졌다. 그래서 영 못 오르나 했었는데 소원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오늘은 적은 인원이 왔지만 앞으로는 남측 인원들, 해외동포들이 와서 백두산을 봐야죠. 분단 이후에는 남쪽에서는 그저 바라만 보는 그리움의 산이 됐으니까”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첫걸음이 시작됐으니 이 걸음이 되풀이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오게 되고, 남쪽 일반 국민들도 백두산으로 관광 올 수 있는 시대가 곧 올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천지에 내려갈 것인지를 묻자 문 대통령은 “천지가 나무라지만 않는다면 손이라도 담궈 보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우선 천지가 잘 보이는 곳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것을 제안했고,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여기선 아무래도 김 위원장과 함께 손을 들어야겠다”라고 말하자 두 정상은 함께 손을 맞잡고 들어올려 사진 촬영에 응했다.

사진을 찍고 난 뒤 김 위원장은 “남측 대표단들도 대통령 모시고 사진 찍으시죠”라면서 “제가 찍어드리면 어떻습니까”라고 말해 수행원들이 크게 웃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양측 수행원들과 번갈아가면서 기념사진을 촬영한 뒤 내려가면서 다시 담소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어제, 오늘 받은 환대를 생각하면 서울로 오면 답해야겠다”라고 말했다.

리설주 여사는 “우리나라 옛말에 백두에서 해맞이를 하고, 한라에서 통일을 맞이한다는 말이 있다”라고 화답했다.

김정숙 여사도 “한라산 물을 갖고 왔다”면서 “천지에 가서 반은 붓고 반은 백두산 물을 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여사가 병에 제주도 물을 채워왔고, 천지로 내려간 뒤 일부를 뿌리고 천지물을 담아 합수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 부부 일행이 공군 2호기를 이용해 도착한 삼지연공항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부가 미리 대기하고 있었다.

군악대, 의장대,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10여분간 진행된 환영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도열해 있는 주민 100여 명과 일일이 악수했고, 악수 도중 주민 일부가 문 대통령의 손을 너무 힘껏 잡자 뒤에 있던 김 위원장이 제지하려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고 한다.

이어, 문 대통령 부부와 김 위원장 부부는 이날 오전 9시 33분께 백두산 천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장군봉에 동시에 도착했고, 오전 10시 10분 케이블카를 타고 오전 10시 20분에 천지에 도착했다.

김여정 제1부부장 등 북측 주요인사는 먼저 장군봉에 도착해 있었다고 한다.

< 저작권자 © 시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관련기사]

평양 남북 정상회담, 오후 5시45분 종료… 2시간 진행
평양 남북 정상회담 첫 날 2시간 진행… 무슨 대화 나눴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가까운 시일 안에 서울 방문 약속”
시사한국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 11 (여의도동 44-1번지 3층)  |  대표전화 : 02-6264-4114  |  팩스 : 02-6442-5113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아 00420  |  발행·편집인 : 김호승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보민
Copyright © 2006 시사한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2007@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