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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져가는 열매 ‘고욤’도토리처럼 작고 떫은 맛에다 씨투성이
유실수로 존재감 잃고 사라져가는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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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03  22: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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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져가는 열매 ‘고욤’
가을햇살에 노랗게 익어가고 있다. 2018.10.3
쾌청한 가을 날씨를 보인 제4350주년 개천절인 3일 부천시 소사동 주택가에 도심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고욤나무에 주렁주렁 달린 고욤이 노랗게 익어가고 있다.

고욤 열매는 감처럼 생겼지만 크기가 도토리처럼 매우 작고 떫은 맛이 나고 씨투성이여서 먹기가 쉽지 않아 사람들의 관심 밖으로 멀어진 과일이 되면서 고욤나무 자체도 쓸모없는 유실수로 전락했지만, 서리가 내린 뒤 쪼글쪼글하고 말랑말랑하게 익어서 자줏빛이 나는 열매를 단지에 담아 익히거나 식인 뒤 눈이 내린 겨울철에 으께서 먹으면 달달하고 시원한 맛을 느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요즘에는 고욤나무를 보기도 힘들어서 고욤맛을 아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마는….

고욤나무는 쌍떡잎식물 감나무목 감나무과의 낙엽교목으로, 고욤·고양나무·소시(小枾)라고도 부르며, 높이는 10m까지 자라며 마을 담장 부근에 많이 자랐었다.

꽃은 암수딴그루로 항아리 모양으로, 6월에 검은 자줏빛으로 피고 새로 나온 가지 밑부분의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고욤 열매는 둥근 장과(漿果)로 지름 1.5cm 정도이며 10월에 익는데, 열매는 노란색 또는 어두운 자줏빛을 띠며 익으면 쪼글쪼글해진다.

고욤 열매는 ‘고욤 일흔이 감 하나만 못하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고욤은 아무리 많아도 큰 감 하나를 당하지 못한다고 할 정도로 작고 떫은 맛이 무척 강하고 씨가 많아서 먹기에는 거북스러워서 고욤나무를 보기조차 힘들다. 동의보감에는 고욤의 꼭지는 딸국질을 멎게 한다는 기록이 있다고 한다.

고용나무는 뿌리가 튼튼하고 싹을 잘 틔워 감나무를 접목할 때 대목용으로 쓰인다.

감씨를 심으면 감이 열리지 않고 고욤만 열리기 때문에 3~5년쯤 지나서 줄기를 대각선으로 잘라서 기존의 감나무 줄기에 접붙이기를 해야만 감이 열리는 감나무가 된다.

접을 붙일 때는 줄기에 붙여야지 가지에 붙이면 한쪽 가지에선 감이 열리고 다른쪽 가지에는 고욤이 열리므로 ‘감쪽같이’ 접을 붙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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